경북도, 올해 주력산업의 新산업화 성과 거둬

경상북도는 올해 초연결·초지능·초격차로 대표되는 디지털 전환과 사회·경제 전 영역에 걸쳐 도래한 대전환 시대에 산업 대전환을 위한 신산업 선점에 역량을 집중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은 지역 내 소재, 가공, 부품 단위의 기업이 풍부하게 분포돼 있으며 다양한 연구기관이 있으나, 제조업의 허리이자 기술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재부품산업은 글로벌 경쟁이 치열하고 지속적인 신규시장 창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산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디지털경제 대응체계를 정비해 미래 산업구조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도는 지역의 자동차부품 산업생태계를 미래차로 전환해 친환경·자율주행 소재부품 시장을 선점하고자 다양한 사업 유치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전기차의 핵심 동력인 배터리 보호차체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음에 따라 지난 4월 경산에 xEV 보호차체 얼라이언스 기업지원 플랫폼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했고, 전기차 보호차체 충돌안전 시험동 구축 및 기업지원을 통해 도내 자동차부품 업체 경쟁력 강화를 할 예정이다.

또한 경주시 E-모빌리티 연구단지 내에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준공해 부품 설계·해석, 시제품 제작, 실증 평가·인증 등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장비 10종을 구축해 지역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K-방산의 해외 진출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지난 4월, 방위사업청 공모사업인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유치해 경북의 새로운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기반을 마련했다.

구미 국가산단에 조성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건립,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국방 신산업 사업화 지원, 방산 창업 및 중소기업 방산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방위산업은 전자, 정보 기술(IT)은 물론 우주, 항공, 모빌리티 등 타 산업과의 연관성이 높아 방위산업 육성 시 지역산업 활성화의 촉매제가 되어 다른 산업들과의 동반성장이 가능하다.

경북에는 유도무기, 탄약 분야 최대 생산 거점인 구미시를 중심으로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 풍산 등 국내 방위산업을 대표하는 체계기업과 200여 개의 방산 중소·벤처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이밖에 하이테크롤 첨단화 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산업부 공모사업으로 유치했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금은 전 세계가 과학기술, 산업경제, 사회 등 세계 질서의 대전환이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역 전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북도의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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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이규현 기자 leekh880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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