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경기, 상반기보다 개선… 높은 대외 불확실성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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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내년 상반기 경기는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공회는 28일 '공인회계사회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19호를 발표하고, 2023년 하반기 BSI가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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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인회계사회(한공회)는 올 하반기 경기가 상반기보다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면서, 내년 상반기 경기는 올해보다는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한공회는 28일 ‘공인회계사회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 19호를 발표하고, 2023년 하반기 BSI가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2년 2분기 이후 이어진 하락 흐름을 끊어내고 상승 전환한 상반기(68)보다 소폭 높았다.
CPA BSI는 경제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있는 공인회계사(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를 대상으로 한 체감 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다. CPA BSI는 0부터 200까지 범위에서 움직인다. 이 지수가 100을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100 미만이면 경기 악화를 의미한다.
한공회는 2024년 상반기 전망 BSI로 76을 제시했다.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면서 경기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의 통화 긴축 기조 장기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도 짚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내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부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흐름 (27%)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17%)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기조·기준금리 인상 등) (15%)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 (15%) 등을 꼽았다.
또 조선·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산업 현황, 전망 BSI가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조선 산업의 현황 BSI는 140을 기록했지만, 금융(97), 정보통신(87), 전자(86) 등 대부분의 산업이 100 미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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