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투비 이창섭 “성대결절로 고음 잃어, 軍에서 성악으로 극복”(요정재형)

(요정재형 캡처)

[뉴스엔 서승아 기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이 성대결절이 왔던 당시를 회상했다.

지난 24일 채널 ‘요정재형’에는 “김형석 피아노에 이창섭 보컬… 듣기만 해도 웅장이 가슴해지는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가수 정재형의 집에 그룹 비투비 멤버 이창섭과 작곡가 김형석이 방문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재형이 이창섭에게 “성대가 뜨는 느낌을 어떻게 해결하냐?”라며 묻자 이창섭은 “그게 반복되면 성대결절이 된다. 원래 낼 수 있는 음역대에서 더 기술적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파사지오’라고 한다. 원래 그 경계를 잘 넘나들었는데 군대 가기 전에 결절이 생긴 이후로 고음역대를 아예 잃었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이창섭은 “성대결절이 오기 전의 음역은 B 플랫, B, C 정도였다”라며 말했다. 이를 들은 정재형은 “이런 용어들은 다 성악 용어를 쓰네?”라고 감탄했다. 이창섭은 “군대에서 성악병들에게 성악 용어를 배웠다. 결절로 인한 위기에서 돌파구를 찾고자 노력했기 때문이다”라며 설명했다.

또한 이창섭은 “원래 목소리가 이 정도로 허스키하지도 않았는데 ‘이 허스키해진 걸 어떻게 무기화시킬 거냐?’를 고민했다. 다행히 군대에는 성악병이 다행히 있었고 시간도 많아서 개선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정재형은 “너는 군대가 그걸 오히려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였구나”라며 감탄했다. 이창섭은 “원래 주특기였던 고음을 내려놓고 폭을 넓혔다”라고 밝혔다. (사진=‘요정재형’ 캡처)

뉴스엔 서승아 nellstay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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