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2024년설 승차권 1월 8~11일 예매 실시

대전=박희윤 기자 2023. 12. 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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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0일 경부·경전선 등, 11일 호남·전라선 등
경로‧장애인‧교통지원 국가유공자, 1월 8일 경부·경전선 등, 9일 호남·전라선 등
좌석 판매 비율·기간 조정 등 교통약자 예매 편의 높여
[서울경제]
대전시 동구 대전역에 자리잡고 있는 한국철도공사. 사진제공=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2024년 설 승차권 예매를 온라인(PC, 모바일)과 전화(고객센터)로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설 승차권 예매 대상은 2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 동안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코레일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의 명절 승차권 예매를 배려하기 위해 먼저 1월 8일과 9일 이틀간 별도 예매를 진행하고 10일과 11일은 모든 국민이 대상이다.

설 승차권 예매는 모두 비대면으로 시행되며, 모바일 앱 ‘코레일톡’, 홈페이지, 전화접수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 시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코레일은 특히 이번 설 명절 승차권 예매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지 않은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의 예매 편의를 높이고자 판매 좌석 비율과 일정 등을 조정했다.

할당 좌석 비율을 10%에서 20%로 확대하고 전화예매와 인터넷 예매 전용 할당을 각 10%로 나눠 매체별 예매 기회를 확대했다.

또한 전화예매도 전 노선을 하루에 예약하던 것을 구간을 나눠 2일 동안 진행하니 반드시 사전에 노선별 예매 날짜를 확인해야 한다.

이와 함께 교통약자를 위해 온라인으로 쉽고 편하게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도록 동영상과 안내책자를 제작‧배포했다.

우선 오는 1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등 교통약자를 위한 승차권 예매가 진행된다.

8일은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 9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이 예매 대상이다. 비회원은 예매하기 전 미리 철도회원으로 가입해야 온라인 예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약자에 한해서 전화접수로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월 10일과 11일에는 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를 포함한 모든 국민이 홈페이지나 코레일톡 등 온라인으로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10일은 경부‧경전‧동해‧대구‧충북‧중부내륙‧경북선을, 11일은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승차권의 예매를 시행한다.

모바일 예매는 회원 로그인 후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클릭해 명절 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직접 입력해야 한다.

코레일은 예매를 돕기 위해 1월 5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사전 운영한다. 철도 회원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여정 입력, 열차 선택 등 예매와 동일한 환경을 체험할 수 있어 미리 이용해보면 좋다.

장애인, 국가유공자(교통지원대상) 고객은 반드시 사전 등록을 해야하며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뇌병변 장애인 회원은 예약 가능 시간이 30분으로 연장되고 사전에 희망 날짜·열차 종류·구간 등의 여행 정보를 미리 저장해 예매 기간에 활용할 수 있다.

사전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1월 11일 오후 3시부터 14일 24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1월 11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입할 수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이번 설 명절 승차권은 온라인 예매가 어려운 교통약자를 위해 기간과 전용 공급 좌석비율을 확대했다”며 “열차로 고향을 찾는 모든 고객이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시스템 점검과 고객 안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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