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우리은행의 현재’ 박지현, ‘우리은행의 지원군’ 이명관

손동환 2023. 12. 2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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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183cm, G)과 이명관(174cm, F)의 힘이 컸다.

부상에서 어렵게 돌아온 박혜진(178cm, G) 또한 무릎 내측인대를 다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공동 선두(13승 2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우리은행의 현재가 된 박지현과 우리은행의 지원군으로 나선 이명관이 3라운드에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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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183cm, G)과 이명관(174cm, F)의 힘이 컸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3~2024시즌 개막전부터 부상에 시달렸다. 주축 자원으로 삼으려고 했던 유승희(175cm, G)를 십자인대 파열로 잃은 것. 부상에서 어렵게 돌아온 박혜진(178cm, G) 또한 무릎 내측인대를 다쳤다. 꽤 긴 시간 이탈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은행은 청주 KB와 공동 선두(13승 2패)로 3라운드를 마쳤다. 어떻게든 버텼다. 우리은행의 현재가 된 박지현과 우리은행의 지원군으로 나선 이명관이 3라운드에 맹활약했기 때문이다.
 

# 우리은행의 현재

[박지현, 2023~2024 3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4분 36초
2. 득점 : 16점
3. 리바운드 : 8개 (공격 2.6)
4. 어시스트 : 3.4개
5. 3점슛 성공률 : 약 34.6% (9/26)


우리은행은 확실한 카드를 갖고 있다. 공수 컨트롤 타워인 김단비(180cm, F)다. 그러나 김단비의 부담은 컸다. 최고참이었던 김정은(180cm, F)이 부천 하나원큐로 떠났고, 박혜진은 부상 변수를 안고 있었기 때문.
그래서 김단비를 뒷받침할 이가 필요했다. 대표적으로 박지현.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박지현은 우리은행의 현재이자 미래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김단비와 가장 크게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선수.
김단비가 주춤할 때, 박지현이 힘을 냈다. 다양한 공격 옵션과 활발한 수비 등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박지현이 위력을 발휘했기에, 김단비가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다. 또, 박지현이 3라운드에도 준수한 활약을 했기에, 우리은행이 3라운드에도 4승 1패를 기록할 수 있었다.

# 우리은행의 지원군

[이명관, 2023~2024 3라운드 평균 기록]
1. 출전 시간 : 32분 35초
2. 득점 : 11.8점
3. 리바운드 : 5.2개 (공격 1.6)
4. 어시스트 : 1.4개
5. 3점슛 성공률 : 50% (11/22)


이명관은 2019~2020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3라운드 6순위로 용인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해당 신입선수선발회에서 프로에 입성한 마지막 지원자였다. 그러나 한 타이밍 빠른 3점과 돌파, 힘을 이용한 수비 등으로 삼성생명에 힘을 불어넣었다.
삼성생명의 미래 중 하나였던 이명관은 2022~2023시즌 종료 후 아산 우리은행으로 트레이드됐다. 새로운 팀에 녹아들어야 했지만, 발바닥 부상으로 치료와 재활부터 해야 했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부상 자원이 많이 발생했고, 이명관은 생각보다 빨리 복귀했다. 빨리 복귀한 이명관은 우리은행 컬러에 잘 녹아들었다. 그런 움직임을 3라운드에도 보여줬다. 특히, 3라운드 3점슛 성공률은 우리은행에 반갑다. 이명관의 고감도 슈팅은 공격 공간 창출을 원하는 우리은행에 힘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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