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선균 소속사, 유튜버 '기습 방문' 피해 호소 "잔혹한 상황···마음으로만 애도 부탁"

허지영 기자 2023. 12. 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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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소속사가 일부 언론사와 유튜버에게 과도한 취재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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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울경제]

故 이선균의 소속사가 일부 언론사와 유튜버에게 과도한 취재를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소속사 호두앤유 엔터테인먼트는 "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마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이선균은 전날인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동 인근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결국 숨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9일 오전이며 장지는 수원시 연화장이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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