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故 이선균 사망이 경찰 수사 탓? 동의 안 해”

사진=故이선균, 사진공동취재단

[뉴스엔 이민지 기자]

고(故) 이선균 사망에 대한 경찰의 무리한 수사가 비판 받고 있는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이를 반박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2월 28일 충북 청주청원경찰서에서 열린 특진 임용 수여식에서 앞서 기자들과 만나 고 이선균 사망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수사가 잘못돼 그런 결과가 왔냐는 것에 대해서는 청장으로서 동의하지 않는다. 사회 전반적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수사 관행과 언론 공보준칙 등을 되짚어보고 보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며 기자들에게 "이번 사건을 비공개로 수사했다면 용납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이 12월 27일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낮 12시 엄수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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