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당 분열 막아달라" 이재명 "혁신 · 통합 조화 최선"

정반석 기자 2023. 12. 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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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28일) 낮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당 통합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당의 분열을 막고 수습할 책임과 권한이 모두 당 대표에게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수습해주길 바란다"며 "통합은 최선이고 연대는 차선이고 분열은 최악"이라는 본인의 경험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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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28일) 낮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나 당 통합과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혁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찬 회동에 배석했던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 전 총리가 총선 승리 없이는 국가의 미래도 민주주의의 미래도 없다며 혁신경쟁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대변인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단합이라고 하는 것은 선거 승리를 위한 필요조건"이라며 "최근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커지는 모양새가 있어 걱정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당의 분열을 막고 수습할 책임과 권한이 모두 당 대표에게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수습해주길 바란다"며 "통합은 최선이고 연대는 차선이고 분열은 최악"이라는 본인의 경험을 말했습니다.

이어 "중도층을 견인할 수 있는 전략을 잘 짜야한다", "수도권에 집중해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최근 공천 관련 갈등이 커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공천 문제는 매우 스마트하고 나이스하게 대표가 진행시켜 나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분열양상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특별히 당부했습니다.

또 필요할 때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으로 '현애살수'라는 사자성어를 언급하며 선거제도를 신속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이 대표가 비상한 시기라는 것에 공감을 표시하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과 당내 통합을 조화롭게 하는 것이 어려운 문제이긴 하지만 당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권 대변인은 오찬 회동에서 통합 비대위나 2선 후퇴 관련 언급은 없었다며, "특단의 대책, 과감한 혁신 이런 이야기를 하셨기 때문에 2선 후퇴와는 조금 거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정반석 기자 jb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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