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도 故이선균 추모 “명예·인격에 큰 상처 이제 끝내야”

사진공동취재단

[뉴스엔 배효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도 故이선균의 사망을 애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2월 28일 소셜 미디어를 통해 "배우 이선균님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한다"는 글을 올렸다.

문 전 대통령은 "영화와 드라마로 친숙했던 배우여서 마치 잘 아는 지인이 세상을 떠난 것만 같다"면서 "수사기관의 수사행태와 언론의 보도행태가 극단적 선택의 원인으로 보여 더욱 가슴 아프다"고 적었다.

이어 "이처럼 슬프고 안타까운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후진적인 수사 관행과 보도 관행을 되돌아보고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지금처럼 범죄혐의가 확인되기도 전에 피의사실이 공표되거나 언론으로 흘러나가면서 추측성 보도가 난무하고, 과도하게 포토라인에 세우는 등 명예와 인격에 큰 상처를 주어 극단적 선택으로 내모는 일은 이제 끝내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지난 27일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이선균은 10월부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올 초부터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를 피우고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다. 이에 대해 이선균은 'A가 속였다. 마약인 줄 몰랐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고인 사망 후 일각에서 경찰의 수사 방식과 과도한 사생활 보도 등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한편,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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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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