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스마트폰 OS 점유율 ‘30%’ 눈앞… 구글 안드로이드는 내리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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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에서 아이폰 사용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 iOS 점유율이 30%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불매운동과 정부 당국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iOS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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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iOS가 안드로이드 크게 앞서
“MZ세대 중심으로 아이폰 사용 보편적으로 자리잡아”
애플 아이폰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MZ세대에서 아이폰 사용이 보편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세계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에서 애플 iOS 점유율이 30%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구글 안드로이드는 지속적인 하락세로 70% 점유율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28일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글로벌 모바일 OS 시장에서 애플 iOS 올해 점유율은 28.99%로 전년(27.55%)보다 1.44%포인트(P) 상승했다. 5년 전인 2018년(20.47%)과 비교하면 9%포인트(P) 가까이 올랐다.
세계 스마트폰 사용자 3명 중 1명이 아이폰 사용자인 셈이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아이폰 불매운동과 정부 당국의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iOS 영향력은 오히려 더 커졌다.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의 올해 점유율은 70.29%로 지난해 71.47%보다 1.18%P 하락했다.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5%P 넘게 감소했다. 안드로이드는 삼성 갤럭시 시리즈, 구글 픽셀 시리즈 뿐 아니라 아이폰을 제외한 대다수 스마트폰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스마트폰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선 이미 iOS 영향력이 안드로이드를 앞지른 지 오래다. 올해 iOS 점유율은 57.93%로 안드로이드(41.64%)를 크게 앞섰다. 2011년만 하더라도 iOS 점유율은 38.33%에 불과했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이폰 사용이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가 지난 10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10대 87%가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3년 아이폰을 사용하는 10대 비율은 55% 수준이었으나 10년 사이에 아이폰 사용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미국 청소년 집단 내에서 아이폰이 아닌 삼성 갤럭시, 구글 픽셀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이들을 왕따시키는 것까지는 아니더라도 특이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는 게 보고서의 분석이다.
애플도 아이메시지, 에어드롭 등의 기능을 통해 폐쇄성을 유지하고 아이폰 이용자 간 동질성을 높이는 전략을 취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애플 아이폰의 인기는 삼성의 본고장인 한국에서도 마찬가지다. 한국갤럽의 지난 7월 스마트폰 브랜드 사용률 조사에 따르면 갤럭시의 점유율은 69%, 아이폰의 점유율은 23%였다.
삼성전자가 아직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지만, 18~29세 연령대에서 애플 아이폰의 점유율이 삼성 갤럭시를 2배 이상 앞섰다. 18~29세의 아이폰 이용률은 지난해 52%에서 올해 65%로 13%P 올랐다. 같은 기간 갤럭시 이용률은 44%에서 32%로 12%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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