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준공영제' 내년 1월1일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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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내버스 준공영제 '공공관리제'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4년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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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내버스 준공영제 '공공관리제'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2024년 시내버스 1200대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경기도 전체 시내버스 6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은 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 700대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 500대로 구성했다.
'시군 간 노선' 사업량 700대 중 545대는 다음달 1일부터 공공관리제로 우선 전환하고 나머지 155대는 시군별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실시 후 2024년 상반기 중 노선입찰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군 간 노선' 545대는 총 45개 노선으로 △가평군 80번 △고양시 97, 799, 66번 △광명시 1번 △광주시 320, 520번 △구리시 92번 △김포시 33-1, 388번 △남양주시 707, 9, 76번 △동두천시 53-5번 △부천시 25번 △성남시 103, 231번 △수원시 300, 301, 27, 9-1번 △시흥시 5602번 △안산시 30-2, 123번 △안성시 380번 △안양시 10, 3번 △양주시 78, 118번 △양평군 1번 △오산시 111번 △용인시 10-5번 △의정부시 25-1, 1-8번 △파주시 70-1, 10번 △평택시 1150, 1108번 △포천시 138-5, 138, 62번 △하남시 31번 △화성시 400A, 340-1, 116-3번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의 경우 시군별 행정·재정 여건, 이용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군이 자체적으로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을 선정 후 내년 상반기 시행 예정이다.
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시군 간 노선'과 '시군 내 노선' 중 타 시도를 경유하는 차량은 파란색 도색이 적용된다.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차량은 초록색 도색이 적용된다.
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민영제 재정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 편성, 재정 중복지원 등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한 경기도형 준공영제로,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시내버스 운행이 안정화되고 도민 교통서비스는 개선될 것"이라면서 "2027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을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시내버스에 대한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자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3년 단위로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를 결정한다. 도는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 처우도 개선돼 도민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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