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선택 어땠을까”...독특 역사 스토리텔링 ‘과몰입 인생사’[종합]

‘과몰입 인생사’가 배울 것이 많은 역사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28일 오후 2시 SBS NOW 유튜브 채널을 통해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과몰입 인생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손정민 PD, 이용진, 이지혜, 이찬원, 오해원이 참석했다.

‘과몰입 인생사’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직접 선택을 내려 보는 독특한 방식의 역사 스토리텔링을 그린 프로그램이다.

손정민 PD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내가 그 때 다른 선택을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생각을 하던 시기가 있어서 다양한 사람의 인생을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 프로그램이 우리가 실제 맞는 선택의 순간에서 용기가 되고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용진은 ‘과몰입 인생사’ 파일럿에 이어 정규까지 함께하게 됐다. 그는 “한 인물의 인생이나 선택 이런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호기심을 가지고 임한 프로그램이다. 정규까지 함께하고 싶었는데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새 MC로 합류한 이지혜, 이찬원, 오해원의 소감도 들어볼 수 있었다. 이지혜는 “실제로 와서 촬영을 해보니 편집된 것 보다는 디테일하고 궁금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제가 감정 몰입을 잘하는 편이라서 삶을 쭉 들어보면 눈물이 나는 포인트가 있다. 요즘 삶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는데, 많이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찬원은 “제가 추구하고 좋아하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저는 고등학교에 다닐 때 사회 영역만큼은 100점 만점이었다. 3년 간 모든 중간, 기말에서 1등을 놓쳐본 적이 없다. 그렇게 역사에 관심이 많았는데, 역사 속 중추적 인물에 다루는 프로그램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그룹 엔믹스 리더인 오해원은 “세 번째 녹화인데, 제가 프로그램에서 막내라 너무 행복하다. 팀에서는 제가 리더라서 민감한 질문에도 제가 대답을 해야 하는데 노련한 선배님들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과몰입 인생사’에는 매 회차 전혀 다른 매력으로 무장한 ‘인생 텔러’가 등장해 역사적 인물과 시공을 초월한 연결고리가 돼준다. 1회에서는 ‘전설의 액션 스타’ 이소룡을 첫 번째 인물로 다룰 예정인 가운데, 이경규가 인생 텔러로 함께 했다.

손정민 PD는 “인생 텔러를 섭외할 때 제일 중요하게 보는 것이, 주인공의 인생과 인생 텔러와의 케미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좋아할 때 느껴지는 감정이 있는데, 1회에 함께한 이경규가 제작진이 추구하는 방향과 딱 맞았다. (인생 텔러의) 문이 항상 열려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MC들이 초대하고 싶은 인생 텔러는 누구일까. 축구를 좋아한다는 이용진은 배성재, 야구를 좋아한다는 이찬원은 이승엽·양준혁을 꼽았다. 오해원은 소속사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을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이지혜는 “성공하고 그런 분들도 좋지만, 독도나 울릉도에 사는 평범한 어르신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 특별하게 사는 것도 멋지지만 평범하게 사는 것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데서도 멋진 향기가 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MC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제작발표회를 마쳤다. 이용진은 “저희 프로그램이 얼마나 성장하는지 과몰입 해서 지켜봐 달라”라고 했고, 이지혜는 “자극적이고 논란이 일만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배울 것이 많다. 배우고 얻을 것이 많으니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한편 ‘과몰입 인생사’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