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고시···부산시 "조기개항 적극 지원"

부산=조원진 기자 2023. 12. 2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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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 계획'을 확정해 29일 고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부산시가 조기 개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와 함께 기본계획 고시를 기점으로 공항개발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공항 건설에는 13조49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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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본 계획에 ‘2029년 12월 개항' 담겨
건설비 13조4000억원···도로·철도 사업비는 미정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사진제공=부산시
[서울경제]

정부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 계획’을 확정해 29일 고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부산시가 조기 개항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시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국토부와 함께 기본계획 고시를 기점으로 공항개발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무산되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동력을 잃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의 염려가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가덕도신공항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했다.

이미 설계와 착공, 조기 보상을 위한 정부 예산이 확정됐고 내년 4월이면 조기 개항을 위한 전담 조직인 건설공단이 부산에 설립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개항 목표 시점은 지난 3월 발표된 로드맵에서 제시한 2029년 12월이다.

신공항은 에어사이드 시설 319만9000㎡, 랜드사이드 시설 220만9000㎡, 공항 지원 시설 126만1000㎡ 등 총면적 666만9000㎡ 규모로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지어진다.

대형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3500m의 활주로를 포함해 심야에도 운영되는 24시간 국제공항, 부산항 신항 등 배후 인프라와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공항으로 건설된다.

공항 건설에는 13조49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연계 도로와 철도 건설 사업비 등은 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부산=조원진 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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