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측 "발인 비공개, 일부 취재진·유튜버 기습방문 고통"

김선우 기자 2023. 12. 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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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배우 故이선균 소속사가 자택과 장례식장으로 찾아오는 일부 취재진과 유튜버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28일 이선균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故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애도해 주시는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하지만 발인을 포함해 이후 진행되는 모든 장례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오니 마음으로만 애도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아울러 취재진 여러분의 노고를 모르는 것은 아니나 일부 매체에서 고인의 자택, 소속사 사무실, 장례식장까지 기습적으로 방문해 취재를 하는 등 이로 인한 고통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또한 자신을 유튜버로 소개한 분들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장례식장을 방문해 소란이 빚어지는 등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잔혹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부디 황망히 떠나보내야 하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유가족과 동료, 지인 모두가 원하는 만큼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던 이선균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에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9일이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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