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장, 故 이선균 사건에..."수사 유출 전혀 없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지난 27일 배우 이선균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생전 고인의 마약 투약 혐의 등을 수사하던 인천경찰청이 일각에서 제기한 과잉 수사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28일 오후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인천경찰청 수사동 5층 중회의실에서 "배우 이선균이 사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 씨의 사망이 무리한 수사와 연관돼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월 28일 1회 출석 시에는 고인께서 다음에 진술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고, 11월 4일 조사 이후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있어 11월 23일 다시 조사를 실시한 것"이러며 "조사 당시 변호인 측에서 고인의 혐의에 대한 조사를 한 번에 마무리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고인의 진술을 충분히 듣기 위해 장시간 조사가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심야 조사는 고인의 동의와 변호인 참여하에 진행됐다. 이외에도 이 사건과 관련한 조사, 압수, 포렌식 등 모든 수사 과정에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법적인 절차를 준수해 진행했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 출석, 유출은 전혀 없었다. 앞으로도 관계 법령을 철저히 준수하고 인권 보호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