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5주 연속' 하락세…"관망세 지속, 거래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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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세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2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2월 넷째주(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내려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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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격 0.05% → 0.03%, 상승폭 줄어
"매수심리 악화 전세 선호, 선호단지 상승세"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세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구별로 동작구(-0.05%), 관악구(-0.05%), 금천구(-0.05%), 구로(-0.04%)가 내렸고, 강북에서는 노원(-0.06%), 도봉구(-0.06%), 용산구(-0.02%) 등이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매수 문의가 존재하고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거래가 한산하다”며 “지역·단지별 폭의 차이는 상이하지만 전반적으로 매물가격 하향조정이 진행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0.06%)는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 인천(-0.05%)은 지난주(-0.08%)보다 줄어든 하락폭을 기록했다. 경기는 광명시(0.04%), 김포시(0.03%)는 상승세였지만, 광주시(-0.19%), 안성시(-0.16%), 동두천시(-0.14%), 안산 상록구(-0.14%) 등은 떨어졌다.
인천은 중구(-0.14%), 미추홀구(-0.13%), 연수구(-0.05%), 계양구(-0.05%) 부평구(-0.03%)가 하락세였다.
지방 아파트값도 지난주(-0.04%)보다 소폭 줄어든 -0.03%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도 0.05% 하락하면서 지난주(-0.06%)보다 하락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0.02%포인트(p) 줄어든 것이다. 수도권(0.09%→0.06%) 및 서울(0.11%→0.0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은 보합(0%)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심리 악화로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학군·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계절적 영향 등으로 전세수요가 감소하고 일부 저가매물 출현으로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view@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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