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대통령, 비서실장 교체…김대기 후임에 이관섭
윤석열 대통령이 비서실장 교체를 단행했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후임에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임명했는데요.
조금 전 대통령실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김대기 / 대통령실 비서실장]
먼저 저는 비서실장직을 금년말까지만 하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이관섭 정책실장이 제 후임이 돼서 비서실장직을 맡게 됩니다.
이관섭 정책실장 후임으로는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그리고 국정원장에 내정된 조태용 안보실장 후임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맡게 되십니다.
그리고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의 자리는 김홍균 주 독일대사가 내정되었습니다.
먼저 제 사임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연말이면, 며칠 안 남았죠. 제가 인수위 때부터 비서실장직을 한 지 한 20개월이 좀 넘어갑니다.
20개월이면 대통령 임기의 한 1/3 정도 됩니다.
그래서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비서실장은 3명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가 한 20개월 정도 하면 내 소임은 다 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에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말씀을 드렸는데 좀 생각해 보시자 그러다가 그러고 이제 그저께 승인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요번에 이제 아시다시피 5번째 근무를 했지만은 지금처럼 국내외 여건이 이렇게 어려운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하여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많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나마 여러분들이 많이 도와주셔서 대과없이 물러나게 되었다.
이래서 감사드리고 특히 많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저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해 주시고 또 많은 신뢰를 해주시고 해서 더더욱 감사를 드립니다.
후임인 이관섭 실장은 뭐 여러분들 다 잘 아시기 때문에 설명이 그렇게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저도 같이 일하면서 옆에서 봤는데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정책 역량은 물론이고 정무 감각까지도 아주 훌륭하게 갖추신 분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누구보다도 잘 보좌하실 것이다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성태윤 신임 정책실장은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도 뭐 기재부 또 금융위 그런 부처들의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신 이론과 실무를 갖추신 정책 전문가이십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책실장으로서 정부 정책의 합리적인 조율 업무를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장호진 신임 안보실장은 외교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또 북미 국장 또 외교비서관 또 주 러시아대사 이렇게 보시다시피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으신 분입니다.
정통 외교관이십니다.
오늘날 안보란 것이 한 나라의 자주국방 능력으로만 되는 건 아니고 자유 우방, 동맹 국가들의 외교 관계가 더없이 중요하기 때문에 신임 안보실장은 대통령님의 그런 외교 분야, 안보 분야 업무를 보좌하는 데 최적임자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장호진 안보실장 후속 인사로 외교부 1차관은 김홍균 주 독일대사를 내정했는데 김 차관은 한미 안보협력관, 평화외교기획단장,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역임한 북핵, 북미 외교 전문가입니다.
1차관으로 주요 국가들과 양자 관계를 꼼꼼히 챙겨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 말씀은 이상 하고 이제 내정자들의 소감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관섭 / 신임 대통령실 비서실장]
안녕하십니까? 이관섭입니다.
어려운 시기에 비서실장이란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또 그동안 우리 정부 출범 이후부터 대통령 비서실을 잘 이끌어주신 김대기 비서실장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실장님 지휘 하에 코로나, 고금리, 고물가 그리고 전쟁 등 여러 복합 위기를 큰 충격 없이 잘 극복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실장님께서 건전재정의 큰 틀을 확립하시고 물가안정을 바탕으로 경상수지 흑자를 실현했습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우리가 역대 최고의 고용률과 실업률을 달성했습니다.
저도 새로운 각오로 대통령님을 잘 보필하도록 하겠습니다.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이 원하시는 바를 실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민생이 대단히 어렵습니다. 거시경제 리스크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항상 격려해 주시고 많이 도와주시고 또 질책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성태윤 / 신임 대통령실 정책실장]
성태윤입니다.
여러 언론을 통해서 주로 뵙다가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을 최대한 반영한 가운데 그것을 통해서 국민들이 정말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을 조율해나가고 또 우리 한국 경제, 한국 사회가 장기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이 무엇일지를 항상 생각하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해나가기 위해서 최대한의 노력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언론에 계신 분들 또 다른 정책적으로 조언을 많이 해주실 수 있는 분들께 많은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우리가 지금 해나가야 될 가장 최선의 정책이 무엇인지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장호진 / 신임 국가안보실장]
장호진입니다. 우선 과분한 정책을 맡겨주신 대통령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냉전 종식 이후에 30년 동안 지속되어오던 국제 질서가 어떤 새로운 지정학적 단층이 생기는 새로운 국면을 맡고 있는 시기에 그런 전환기적인 시기에 이런 책임을 맡게 돼서 더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질서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면 정책도 변하기 마련인데 뭐 그런 의미에서 그동안 쭉 추진해 왔던 한미동맹 그다음에 한미일 협력 강화 또 우리 주변국과의 관계의 어떤 새로운 정립 또 인태 전략 이런 정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고 또 우리 국가 발전 차원의 글로벌 증추 국가 비전의 구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토록 하겠습니다.
또 담대한 구상에 기반한 북핵과 미사일 문제의 진전과 해결 그리고 남북관계의 정상화, 북한 인권 개선 같은 주요 대북 정책과 또 한국형 삼축 체계 구축이라든가 확장 억제 등에 기반한 연합방위태세 체제의 강화 그리고 과학기반 강군 육성 그다음에 이제 복무 여건 개선 이런 주요 국방 정책에 차질 없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도 최대한 노력토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의 주요 경제 협력 파트너 국가들과 수출이라든가 투자 또 수주 그다음에 첨단 기술 공급망 그리고 이제 요즘은 방산도 굉장히 저희가 큰 주요 아이템이 되고 있는데 이런 분야에서의 협력을 계속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민생 분야에서도 외교 안보가 좀 더 큰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계속 더욱더 노력토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관계부처하고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대통령님의 국정 운영을 성과 있게 보좌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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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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