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 알트 대장은 나”···이더리움 오르자 솔라나 하락 [매일코인]

최근 상승장에서 잠잠하던 이더리움(ETH)이 8%대 급등했다.

반대로 ‘이더리움 킬러’라는 별명으로 근래들어 맹렬할 상승세를 보이던 솔라나는 5%대 하락했다.

이더리움이 오르면서 이더리움 테마 코인들도 급등했다.

이더리움 담보 대출 프로젝트인 라이도(LDO)가 22% 가량 급등했고,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메이커(MKR)도 14% 급등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뜻하는 비트코인 점유율(도미넌스)는 50%아래로 떨어졌다. 이더리움이 치고 올라오면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뺏는 모양새다.

28일 코인마켓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61% 상승한 4만33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더리움은 8.66% 상승한 24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이날 한때 2445달러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올해 최고치다.

반면 최근 큰 상승세를 보였던 솔라나는 5.28% 하락했다. 이번달에만 75% 이상 상승한 솔라나는 최근 3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더리움 점유율 차트

최근 주춤하던 이더리움은 반등에 성공하면서 전체 가상자산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늘었다.

이더리움은 최근 전체 시가총액의 16% 수준에 머물고 있었는데 17.5%까지 늘어났다.

이더리움이 반등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점유율이 떨어졌다.

통상 상승장에선 비트코인이 점유율을 올려가며 독주를 한 뒤, 비트코인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알트코인으로 상승추세가 옮겨붙는 식으로 장세가 진행된다.

27일(현지시간) 미국의 정보기술(IT)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의장 마이클 세일러는 최근 회사가 추가적인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4만2110달러의 평균 매입가로 1만4620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이번 매입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비트코인을 18만9150개 보유하게 됐다. 이는 펀드나 가상자산 거래소처럼 고객 의 가상자산으로 보관하고 있는 기업들을 제외하면 최대 규모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총량은 201만2750개로 전날보다 1.2% 줄었다.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은 0.084%로 글로벌 투자자와 비슷한 수준이다.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한국시장의 매수심리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2.41%다.

선물시장에서 포지션을 아직 청산하지 않은 계약 수를 나타내는 미체결 약정은 전날보다 0.68% 증가했다. 일주일전에 비해서는 2.08% 감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