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 에코비트 등 주요 계열사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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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태영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팔아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28일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상환이 어려워지자,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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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에 따른 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가운데, 태영그룹이 주요 계열사를 팔아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28일 정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 지주사 티와이홀딩스는 종합환경기업 에코비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에코비트 지분 50%를 보유한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매각을 위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비트는 2021년 태영그룹의 TSK코퍼레이션과 KKR의 에코솔루션그룹을 합병해 만든 기업이다. 수처리, 폐기물, 자원순환 등의 사업을 하고 있다. 에코비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427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올린 알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티와이홀딩스는 삼일PwC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골프장 운영사 블루원 매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루원은 경북 경주시 디아너스CC, 경기 용인CC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블루원의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926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원이다. 총자산 규모는 5878억원이다.
앞서 티와이홀딩스는 태영인더스트리 지분 전량(2400억 원)과 평택싸이로 지분 일부(600억원), 화력발전소 포천파워 지분 전량(265억원) 등을 팔았다. 티와이홀딩스가 자금 확보 작업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SBS미디어넷 지분도 매각할지 관심을 받고 있다.
태영건설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PF 상환이 어려워지자, 이날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이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이 동의하면 개시된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이 대출 만기 연장과 자금 지원, 재무 개선 계획 관리 등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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