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혁신특구'에 부산·강원·충북·전남…"규제 풀어 해외 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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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부산·강원·충북·전남을 선정하고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는 현행 법률상 형벌이나 과징금의 대상이 되는 행위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기술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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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솔루션·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 지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부산·강원·충북·전남을 선정하고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28일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후보지로 4곳을 발표하고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는 전면적 네거티브 규제 특례를 시행하고 실증, 인증, 허가까지 연계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미래 세대의 자유롭고 창의적인 도전을 뒷받침하는 기회의 플랫폼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정된 지자체들은 각각 △차세대 해양모빌리티(부산) △보건의료데이터(강원) △첨단재생바이오(충북) △에너지 신산업(전남) 분야의 특구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특구법에 따라 특구계획을 수립한 후 부처 협의와 특구위원회 의결을 거쳐 내년 3월 중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는 현행 법률상 형벌이나 과징금의 대상이 되는 행위들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자유롭게 기술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한다.
신기술에 대한 실증이 자유롭게 이뤄져 산업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물론 지역균형 발전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구에 입주한 기업을 위해 중기부는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도 지원할 방침이다.
임 실장은 "해외 인증을 하는 UL솔루션과 같은 회사와 연결해 실증을 지원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인공지능(AI)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코스메틱밸리와 일본 쇼난 아이파크 등의 해외 클러스터와도 협력 관계를 맺어 유망 기업들이 해외에서 실증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임 실장은 "각 지자체의 신산업 육성에 있어서 좋은 자극이 되는 정책"이라며 "중기부는 내년 글로벌 연결을 본격적으로 해서 각 지역의 신산업이 육성되고 훌륭한 기업이 나와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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