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장호진 신임 국가안보실장…대미·대러외교 해박한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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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핵심 외교 사안에 두루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1982년 외무고시(16회) 합격 후 동구과장, 주(駐)러시아 참사관 등으로 근무했고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 심의관에 이어 대미외교 핵심 보직인 북미국장을 지냈다.
외교부에서 양자 외교를 총괄하는 1차관직을 맡은 지 8개월 만에 한국 외교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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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한반도를 둘러싼 핵심 외교 사안에 두루 해박한 정통 외교관 출신이다.
한미 동맹 관련 사안, 북핵은 물론 대(對)러시아 관계까지 다뤄온 경험이 있으며 전략적 마인드와 균형 잡힌 시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2년 외무고시(16회) 합격 후 동구과장, 주(駐)러시아 참사관 등으로 근무했고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북미국 심의관에 이어 대미외교 핵심 보직인 북미국장을 지냈다.
이어 캄보디아 주재 대사를 역임한 뒤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12∼2013년 청와대 외교비서관으로 근무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의 특별보좌관과 황교안 국무총리의 외교보좌관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 퇴직했고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러시아 관련 전문성을 인정받아 윤석열 정부 초대 주러시아 대사로 지난해 부임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한국의 대러 제재 동참으로 러시아와 외교 공간이 어느 때보다 좁아진 상황에서도 한러관계를 비교적 매끄럽게 관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 올해 4월 외교안보라인 연쇄 이동에 따라 주미대사로 발령 난 조현동 전임 1차관의 후임자로 발탁됐다.
외교부에서 양자 외교를 총괄하는 1차관직을 맡은 지 8개월 만에 한국 외교안보 '사령탑'인 국가안보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북한의 핵·미사일 고도화와 내년 미국 대선 변수, 아직 숙제로 남아 있는 한중관계 등 다양한 도전이 겹친 시기에 복잡한 외교안보 방정식을 풀어낼 중책을 안게 됐다는 평가다.
▲ 서울(62) ▲ 서울대 외교학과 ▲ 외무고시 16회 ▲ 외교통상부 동구과장 ▲ 주러시아 참사관 ▲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 북미국 심의관 ▲ 북미국장 ▲ 주캄보디아 대사 ▲ 대통령 외교비서관 ▲ 외교부 장관특별보좌관 ▲ 국무총리 외교보좌관 ▲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 위원 ▲ 한국해양대 해사글로벌학부 석좌교수 ▲ 주러대사 ▲ 외교부 1차관 ▲ 국가안보실장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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