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경제계, 법정관리 '대유위니아' 제품 사주기 '동참'

광주=이재호 기자 2023. 12.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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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경제계가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처한 대유위니아그룹의 조기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위니아 생산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며 '십시일반' 힘을보태고 있다.

28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위니아는 법정관리 사태 이전만 하더라도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는 경쟁력 있는 딤채 김치냉장고를 생산했던 광주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가전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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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상공회의소 전경/사진=머니S DB.
광주지역 경제계가 법정관리로 어려움에 처한 대유위니아그룹의 조기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위니아 생산 딤채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며 '십시일반' 힘을보태고 있다.

28일 광주상의에 따르면 위니아는 법정관리 사태 이전만 하더라도 시장점유율 1위를 점유하는 경쟁력 있는 딤채 김치냉장고를 생산했던 광주지역 주력산업 중 하나인 가전산업의 한 축을 담당했던 업체이다.

하지만, 대유위니아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현재 납품대금 연체와 고용위기로 450여개의 협력업체와 1만8000여명의 근로자가 실의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이에 NH농협은행, 광주도시공사, 광주은행 등 지역의 주요업체와 단체들은 위니아와 협력업체들을 위한 '제품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며 조기 경영정상화를 돕고 있다.

광주상공회의소와 중흥그룹, 다스코, 보광종합건설도 이날 각각 1000만원씩 총 4000만원을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모금회는 딤채 김치냉장고를 복지시설과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 등 사회취약 계층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올해 대유위니아 사태로 지역경제가 큰 위기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응원과 참여로 관련 업계가 조속히 정상화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먼저 행동에 옮겨주신 회원업체와 오늘 동참해 주신 기업인 그리고 앞으로 참여할 모든 분들께 감사말씀을 드린다"는 말과 함께 "많은 업체와 기관이 이 운동에 동참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동시에 연말을 맞아 어려움에 처한 분들에게도 유용한 제품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주상공회의소는 대유위니아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경제계 호소문과 신속한 법정관리 회생절차 개시 탄원서 건의 및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등을 개최해 조기회생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광주=이재호 기자 jaeho525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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