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유전자변형 옥수수·대두 47개 승인…미국 의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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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47개 품종의 유전자변형(GM) 옥수수·대두 생산을 일괄적으로 허가해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농업농촌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85개 기업이 신청한 GM 옥수수 37개 품종과 대두 10개 품종의 작물 종자 생산 및 경영 허가증 발급을 승인했다.
중국이 미국 등에 옥수수와 대두 수입 의존도가 커 자급률 상승을 위해 GM 농산물 재배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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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47개 품종의 유전자변형(GM) 옥수수·대두 생산을 일괄적으로 허가해 파장이 예상된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농업농촌부는 공식 홈페이지에 85개 기업이 신청한 GM 옥수수 37개 품종과 대두 10개 품종의 작물 종자 생산 및 경영 허가증 발급을 승인했다. 이는 생물 안전 인증서가 일괄 발급된 걸 의미한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로써 중국에선 이제 GM 농산물이 대량 생산되는 산업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농업 부문 GM 기술이 작물 수확량 확대, 병충해·잡초로 인한 수확량 감소, 화학 살충제 사용 감축, 노동 비용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면서도 주변 여건을 고려해 속도를 조절해왔다.
중국은 특히 미국의 몬산토, 다우듀폰 등의 거대 농업기업들이 GM 기술 주도권을 쥔 상황에서 자립도를 높이는 데 방점을 둬왔다. 중국 내부의 GM 농산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명분으로 대(對) 미국 방어막을 치고 내부적으론 GM 기술 개발에 전력을 기울여왔다.농업농촌부는 그동안 허베이, 지린, 쓰촨, 윈난, 네이멍구 등 5개 성 내 20개 현에서 GM 옥수수와 대두 재배 실험을 해왔으며, 이번 일괄 발급을 계기로 실험 지역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GM 농산물 산업화 의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및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미국과의 긴장 고조 상황과 연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중국이 미국 등에 옥수수와 대두 수입 의존도가 커 자급률 상승을 위해 GM 농산물 재배에 큰 관심을 보인다는 것이다.
황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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