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부진에도…V리그 흥행전선 이상 무, 남자부 관중 23.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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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점을 돈 도드람 2023-24 V리그가 관중 동원과 시청률 등에서 전 시즌 대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시즌 전 열린 국제대회에서의 잇따른 참패에도 흥행전선엔 영향을 끼치지 않은 모습이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3-24시즌 전반기(1~3라운드) 결산 자료에 따르면 남자부 경기 입장 관중은 10만9709명, 경기 당 평균 관중은 174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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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관중도 1.1% 증가…시청률은 남녀 통합 0.04%p 상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반환점을 돈 도드람 2023-24 V리그가 관중 동원과 시청률 등에서 전 시즌 대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발리볼 네이션스 리그(VNL)와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 시즌 전 열린 국제대회에서의 잇따른 참패에도 흥행전선엔 영향을 끼치지 않은 모습이다.
28일 한국배구연맹(KOVO)이 발표한 2023-24시즌 전반기(1~3라운드) 결산 자료에 따르면 남자부 경기 입장 관중은 10만9709명, 경기 당 평균 관중은 1741명이었다.
이는 지난 시즌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23.5% 증가한 수치다. 2022-23시즌엔 전반기까지 8만8869명, 경기 당 1411명이 들어왔다.
그동안 흥행에서 여자부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남자부는 올 시즌들어 반등을 시작했다. 특히 절대 '1강'으로 꼽히던 대한항공의 독주 체제가 저물고 우리카드와 삼성화재 등이 살아나며 치열한 선두 싸움이 이어지는 것이 큰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반기 남자부 최다 관중 경기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천안에서 열린 현대캐피탈-한국전력전이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해임된 후 첫 경기였던 이 경기엔 3267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어 2~5위 경기는 모두 선두 우리카드의 홈인 서울 장충체육관 경기였다. 11월26일 OK금융그룹전(3091명), 10월15일 삼성화재전(3073명), 12월20일 현대캐피탈전(3021명), 12월7일 대한항공전(2977명) 등이었다.
다만 여전히 여자부의 관중 동원엔 미치지 못한다. 여자부의 경우 전반기 15만803명, 경기 당 평균 2394명이 입장해 남자부보다 50% 정도 많은 입장객을 보였다. 다만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1.1% 증가로 증가세는 더뎠다.
여자부 최고 인기팀은 '배구여제' 김연경의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열린 정관장전에서 6150석 매진을 일군 것을 비롯해 전반기 관중 입장 1~5위 경기를 독식했다. 이 경기들은 모두 4500명 이상이 입장했다.
시청률도 소폭 상승했다. 전반기 남녀부 통합 평균 시청률은 0.86%로 전시즌 동기간 대비 0.04%포인트(p) 상승했다.
다만 남자부의 경우 0.56%로 0.02%p가 하락했으며 여자부는 1.15%로 0.1% 상승했다.
전반기 남자부 최고 시청률은 12월3일 OK금융그룹-우리카드전으로 남자부 경기 중 유일하게 1%를 넘겨 1.02%를 기록했다. 여자부는 12월20일 열린 흥국생명-현대건설전이 1.54%로 가장 높았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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