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안전부, 미국 정보력 맞서기 위해 AI 적극 활용”

공웅조 2023. 12. 2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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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력에 맞서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NYT가 입수한 회의 메모를 보면 중국 정보요원은 팬데믹 기간 열린 한 회의에서 베이징 시내 외교공관 밀집 지역에 설치된 CCTV의 추적 성능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외주 기술업체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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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가안전부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정보력에 맞서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 시간) 보도했습니다.

NYT가 입수한 회의 메모를 보면 중국 정보요원은 팬데믹 기간 열린 한 회의에서 베이징 시내 외교공관 밀집 지역에 설치된 CCTV의 추적 성능이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고 외주 기술업체에 불만을 표했습니다.

이 회의에서 중국 정보요원은 해당 지역을 지나는 모든 관심 인물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제작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자동차 번호판, 휴대전화 데이터, 연락처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데이터와 영상자료를 인공지능이 분석할 수 있도록 입력하는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NYT는 중국이 세계 최고의 경제 및 군사 강국이 되겠다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국 정보기관이 요원 확대는 물론 예산을 늘리고 첨단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가안전부는 특히 군사 및 민간용 기술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양자컴퓨터 기술을 개발하는 중국 기업에 대한 자료 수집에 자원을 쏟아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미 CIA도 바이든 행정부 들어 중국의 반도체 설비능력이나 인공지능, 생명공학 기술 등을 검증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임무에 예산과 조직을 늘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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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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