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파장에 지역 사업 지속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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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자금 유동성 문제를 겪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대전지역 현안사업에도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도 "태영건설은 대덕구 효자구역뿐 아니라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도 계룡·대우·금호건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효자구역의 경우 2025년은 돼야 본격 착수하는 사업이어서 아직은 대처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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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율 조정·업체 교체 등 사업 추진 문제 없어”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로 자금 유동성 문제를 겪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한 가운데, 대전지역 현안사업에도 여파가 미칠지 주목된다.
대표적인 것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영투자심사를 통과한 대덕구 효자구역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읍내동 일원 6만6389㎡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29층 규모 공동주택 11개동(1620세대)를 건설하는 것으로 29일 보상계획을 공고하고 내년에 보상 및 지장물 철거, 실시설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2003년 신규 지구 조사계획 수립 이후 20년간 시행자인 LH의 사업성 악화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난항을 겪다 어렵사리 본궤도에 오르게 됐는데, LH의 공동시행사인 계룡건설컨소시엄에 태영건설이 속해 있다.
2019년 4월 LH와 공동사업시행사 협약을 맺은 계룡건설컨소시엄은 계룡건설과 대우건설, 태영건설로 구성돼 있고 사업 지분은 LH가 21%, 계룡건설컨소시엄이 79%로 건설사별로는 계룡이 36%, 대우가 26% , 태영이 17%인 것으로 파악됐다.
보상계획 공고를 목전에 두고 악재가 터진 것으로, 대덕구는 태영건설 관련 소식은 물론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의 줄도산 위기 조짐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하지만 당장 효자구역 사업 추진에 미칠 여파는 미미하다는 입장이다.
대덕구 도시건설국 관계자는 “토지 보상과 수용, 지장물 철거, 설계까지 1년 이상 소요된다”며 “기업 회생 절차를 지켜보고 상황이 악화될 경우 지분율을 조정하거나 다른 업체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사업 추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H 대전충남지역본부 관계자도 “태영건설은 대덕구 효자구역뿐 아니라 동구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에도 계룡·대우·금호건설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며 “효자구역의 경우 2025년은 돼야 본격 착수하는 사업이어서 아직은 대처할 시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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