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지, 비대위 합류…"한동훈 구상에 제 역할 포함돼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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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된 김예지 의원은 28일 "비대위원직 제안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21일 당 비상상황의 안정을 위해 지도부가 아닌 당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입장을 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게 될 한 위원장의 비대위가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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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정시키고 총선 승리 위해 소임 다할 것"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선임된 김예지 의원은 28일 "비대위원직 제안을 고사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비대위원 선임 발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비대위 구성을 초래한 전임 지도부의 일원이었고, 새롭게 출범하는 지도부는 새로운 인사로 채워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께서 구상하는 비대위 구성과 운영 계획에 저의 역할이 포함되어 있다면, 위원장의 제안을 거부하는 것이 오히려 부담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고심끝에 합류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김 의원은 "저는 지난 21일 당 비상상황의 안정을 위해 지도부가 아닌 당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퇴 입장을 냈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 국민의힘을 진두지휘하게 될 한 위원장의 비대위가 구성되어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라는 저의 결심과 달리, 내년 총선을 앞둔 엄중한 시기에 비대위원이라는 중책을 다시 맡게 되었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 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동료 비상대책위원들과 함께 신속히 당을 안정시키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되는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저의 맡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6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당시 법무부장관이던 한 위원장에게 질의하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발언대로 나온 뒤 김 의원이 알 수 있도록 "김 의원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나와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정부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환경에 따라 성장 정도가 달라지는 물고기 코이를 소개해 여야 의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김 의원은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가능성 그리고 성장을 가로막는 다양한 어항과 수족관이 있다"며 "이러한 어항과 수족관을 깨고 국민이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주시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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