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윗집 아랫집 난방하면 우리집 난방비 공짜, 보일러 거의 안 틀어”(컬투쇼)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황치열이 난방비 신념으로 짠돌이 면모를 드러냈다.

12월 2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황치열이 스페셜 DJ로 출연했다.

이날 김태균은 "요즘 온라인상에 황치열 씨 짤이 돌아다닌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황치열은 "윗집 아랫집이 난방하면 우리 집은 (난방을) 틀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었다.

황치열은 "햄버거 포지션, 햄버거 효과라고 한다. 윗집 아랫집이 데우면 우리집은 훈훈하다"고 설명하며 "저는 보일러를 거의 안 튼다"고 자랑했다.

이어 윗집 아랫집이 난방을 튼지 안 튼지 어떻게 아냐는 질문에 "그럴 때가 있다. '나 보일러 안 틀었는데 왜 따뜻하지?' 열이 위로 올라오잖나. 아랫집에서 튼 거다. 발은 차니까 실내화를 신으셔야 한다. (그래도 훈훈해서) '안 틀어도 되겠는데?' 한다"고 밝혔다.

그는 "큰단지는 옆집도 있지 않냐"는 김태균의 말에 "풍수적으로 최고. 그냥 이글루처럼 되는 것"이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노래가 나오는 동안 황치열과 한참 얘기를 나눈 김태균은 "오픈 마인드로 살아야 한다는 얘기를 한참 했다. (황치열이) 내년부터 보일러도 튼단다"라고 전하며 "너도 이웃을 배려해야 하지 않겠냐"고 장난스레 말했다.

그러자 황치열은 "저는 약간 추운 걸 좋아하긴 한다. 오들오들 떨다가 (지쳐서 잠든다). 어느 박사님 말을 들었는데 춥게 자는 게 좋다더라. 또 저는 너무 더우면 잘 못 잔다"고 해명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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