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 도입…내달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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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군포시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통신호의 제약없이 신속하게 시군을 오갈 수 있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을 통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해 고양시와 파주시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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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군포시는 소방차나 구급차가 교통신호의 제약없이 신속하게 시군을 오갈 수 있는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은 위급상황 발생 때 긴급차량이 정지신호를 받지 않고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이동하도록 도와주는 신호체계다.
소방차 등이 출동할 때 교통신호 정보와 차량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시스템이 자동으로 작동하지만, 시군마다 다른 교통신호체계와 우선신호시스템을 운영하기 때문에 시군 경계를 넘으면 작동하지 않는다.
이에 경기도가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ITS) 공모사업을 통해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지난 8월 전국 최초로 도입해 고양시와 파주시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바 있다.
군포시도 경기도와 협의해 도내에서 3번째로 최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지난 26일 군포시청에서 의왕시 모락로사거리를 거쳐 안양시 한림대병원 인근 교차로까지 광역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을 시연했다.
그 결과 경로 내 3개 지자체의 신호가 자동으로 제어돼 목적지까지 약 8분 안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소방서에서 출동하는 단말기에 별도의 앱을 추가로 설치하고 현장 신호제어기를 점검한 뒤 내년 1월 중 시스템을 정상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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