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훈련기 TA-50 Block-Ⅱ 1호기 공군 인도…정밀유도무기 운용

김관용 2023. 12. 2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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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조종사들의 전술임무 훈련기인 TA-50의 성능개량 버전이 공군에 첫 도입됐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납품되는 TA-50 Block-Ⅱ는 T-50 계열 항공기로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약 140여대 도입해 운용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이 인정받고 있는 항공기"라면서 "조종사 양성의 마지막 단계에서 TA-50 Block-Ⅱ를 활용한 전술입문과정 추진으로 공군 전투력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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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1조원 들여 TA-50 Block-Ⅱ 20대 추가 확보
정밀유도폭탄 등 탑재, 야간 비행 능력도 강화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전투기 조종사들의 전술임무 훈련기인 TA-50의 성능개량 버전이 공군에 첫 도입됐다.

방위사업청은 28일 전투 입문용 훈련기인 TA-50 블록(Block)-Ⅱ 1호기를 공군에 납품했다고 밝혔다. TA-50 Block-Ⅱ 사업은 2020년부터 약 1조원을 투자해 전투조종사 양성을 위해 부족한 전투 입문용 훈련기 20대를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투 입문용 훈련기는 전투조종사가 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기 전 무장과 레이더 운용 등 전술임무를 숙달하는 항공기다. 우리 공군 조종사들은 입문과정에서 국산 KT-100 항공기로 조종 훈련을 시작한다. 이후 국산 KT-1 항공기 중등과정을 거쳐 T-50 고등훈련기로 고등과정을 마친다. 전투기 조종사가 되는 마지막 단계로 전술입문과정에서 TA-50으로 전술훈련을 숙달하게 된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공군에 인도될 TA-50 Block-Ⅱ 1호기가 주기돼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이번 TA-50 Block-Ⅱ는 경(輕)전투기인 FA-50 형상의 최신 훈련기다. Block-Ⅰ의 공대공과 공대지 공격 능력에 더해 정밀유도폭탄(JDAM) 운용능력과 야간투시장치 사용에 적합한 조명장치를 장착해 야간비행 능력을 강화했다. 또 레이더 경보수신기(RWR), 전자전탄살포기(CMDS) 등을 통해 적의 공격으로부터 항공기 자체 보호 능력도 확충했다.

조현기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이번에 납품되는 TA-50 Block-Ⅱ는 T-50 계열 항공기로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약 140여대 도입해 운용되고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과 안전성이 인정받고 있는 항공기”라면서 “조종사 양성의 마지막 단계에서 TA-50 Block-Ⅱ를 활용한 전술입문과정 추진으로 공군 전투력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관용 (kky144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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