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 선정

한준성 2023. 12. 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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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정부 대형 사업을 또 따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혁신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충북 청주(오송)를 중심으로 충북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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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송 중심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 규제 적용
K-바이오 스퀘어 등과 연계, 시너지 효과 기대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가 정부 대형 사업을 또 따냈다.

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혁신 특구’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 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한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 선정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정부는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 미국 순방 후속 조치로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 방안을 수립했다. 이후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 지역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 9월 모집공고에 비수도권 14개 시·도에서 18개 공모과제에 대한 신청서를 제출했다. 중기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통해 충북과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보건의료데이터), 전남(에너지 신산업) 등 4곳을 최종 선정했다,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충북 청주(오송)를 중심으로 충북 전역에 적용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며, 사업 분야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을 포함한 첨단재생바이오 분야다.

주요 사업은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적응증 확장 △자가 세포 의료행위의 의학적 시술 허용 △임상용 공동 세포 처리시설 허용 △인체 유래물에 대한 연구심의 완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 재생 바이오 법 중복 규제 해소 △국내 혁신원천기술의 희귀난치성질환 첨단재생의료 우선 적용 등 6개 과제다.

충북도는 첨단바이오산업을 내세운 대전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특구 기획 단계에서부터 맹경재 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진두지휘하고 발표 평가는 김명규 경제부지사가 직접 나서는 등 이번 특구 지정에 사활을 걸었다.

맹경재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2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 특구 후보지 선정 과정과 기대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이날 선정된 후보지들은 분야별 네거티브 실증 특례를 위한 법령규제 목록 작성, 관련 부처 협의 등을 거쳐 지역특구법에 따른 규제자유특구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글로벌 혁신 특구로 최종 지정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으로 식약처 등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과 오송에 입주한 250여개의 기업 및 연구기관과 함께 규제의 안정성을 입증해 사업화 실증 환경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생산은 물론 R&D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활동까지 모두 수행하는 자생적인 혁신 거점을 구축, 산학연관병의 요소를 모두 갖춘 제대로 작동하는 바이오 클러스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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