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 20대 여성 도주 적발 체포→아기 품에 안고 구속심사 출석

백지연 기자 2023. 12. 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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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故) 이선균(48)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여)씨는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나타났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처음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B씨의 윗집 지인인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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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선균 협박 A씨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48)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갈 등 혐의를 받는 A(28·여)씨는 28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나타났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패딩 점퍼의 모자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고 품에는 아기를 안고 있었다.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2시 30분부터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배우 이씨를 협박해 5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지난 10월 처음 마약 투약 혐의가 불거지자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B씨의 윗집 지인인 A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당초 B씨는 "나와 이씨의 관계를 의심한 인물로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협박당했다. A씨가 누구인지는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두달여 오리무중이던 A씨의 정체는 알고보니 B씨의 윗집에 사는 지인이었다.

이선균은 지인에게 부탁해 급히 현금을 마련한 뒤 B씨에게 3억원을, A씨에게 5천만원을 각각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를 거쳐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지난 26일 오후 인천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별다른 사유를 밝히지 않은 채 돌연 불출석했다. 경찰은 A씨가 법원에 나타나지 않자 소재 확인에 나섰고 전날 구인장을 집행해 그의 신병을 확보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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