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창원천·밀양 단장천·동창천, 국가하천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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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 창원천과 밀양 단장천·동창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경남도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조성하고, 상시 도시침수방지 및 하천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해 창원 창원천, 밀양 단장천, 동창천 등 주요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지역 출신 김영선·강기윤·조해진 국회의원실을 방문하여 국가하천 승격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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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부·지역 국회의원실 방문 지속 노력 결실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 창원천과 밀양 단장천·동창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경남도는 환경부에서 발표한 지방하천의 국가하천 승격과 관련, 전국 20개 승격 하천 중 경남도 내 3개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된 창원천 구간은 창원 의창구 용동 용추저수지 하단~창원 성산구 남해(마산만) 8.5㎞, 밀양 단장천 구간은 밀양 단장면 고례리 밀양댐 여수로 하단~밀양 산외면 밀양강(국가) 합류점 20.43㎞, 밀양 동창천 구간은 밀양시 상동면 신곡리 신곡천(지방하천) 합류점~밀양 상동면 고정리 밀양강(국가) 합류점 5.1㎞이다.
경남도는 재해로부터 안전한 경남을 조성하고, 상시 도시침수방지 및 하천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해 창원 창원천, 밀양 단장천, 동창천 등 주요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지역 출신 김영선·강기윤·조해진 국회의원실을 방문하여 국가하천 승격을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경남도의 지방하천 개소는 전국에서 최다인 671개소로, 하천 연장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3674㎞에 달한다.
지방하천에 매년 1330억 원 정도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함에도 하천 정비율은 42.47%로, 전국 평균 47.33% 대비 저조한 실정이었다.
지방하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면 하천의 재해예방능력 강화는 물론, 하천 관리권한 이관(지방→국가)에 따른 지방재정 절감 효과를 가지게 된다.
먼저, 지방하천 설계빈도의 경우 80년 빈도 강우량을 기준으로 하지만, 국가하천 설계빈도는 100~200년 빈도 강우량으로 하천의 재해예방능력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2021년부터 지방하천 관리권한이 지자체로 이관되면서 지방하천의 경우 부족한 지방재정 등 하천관리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국가하천 승격으로 2613억 원(창원천 901억 원, 단장천 1551억 원, 동창천 161억 원)의 하천재해예방사업 예산절감 효과도 거두게 된다.
창원 소재 창원천은 남천과 함께 창원을 관통하는 주요 도심하천으로, 2016년 10월 태풍 차바 때 창원천 범람 및 2023년 8월 태풍 카눈 내습 시 범람위기 등 상시 재해로부터 침수위험이 상존하고 있어 대규모 재정이 투입가능한 국가차원의 하천관리가 필요했다.
밀양 소재 단장천은 밀양댐 방류시 단장천을 경유하여 밀양강에 합류되는 밀양댐과 밀양강(국가하천)을 연결하는 지방하천으로, 관리체계 일원화 필요에 따라 이번에 국가하천으로 승격됐다.
특히, 최근 우주항공청 설립 등 서부권 개발대비 다소 침체된 동부권 균형발전에 시동을 걸고 있는 시기에 밀양 단장천, 동창천이 국가하천으로 승격되어 동부경남 발전에 기초를 다지게 되었다.
민기식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그동안 간절히 원했던 창원천 등이 국가하천 승격된 것에 만족하지 않고, 이번 승격에 제외된 하천도 국가하천으로 추가 승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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