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노후 저층주거지→모아타운' 정비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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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국사봉 일대 급경사지 등 노후 저층 주거지를 모아타운으로 정비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용도지역 상향 등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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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국사봉 일대 급경사지 등 노후 저층 주거지를 모아타운으로 정비하기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서울시의 소규모 정비 모델이다.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 사업요건 완화, 용도지역 상향 등 규제 완화 혜택을 받는다.
구는 올해 청룡동 1535, 성현동 1021, 은천동 635-540, 은천동 938-5 등 총 4곳의 관리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구는 그간 사업성 저하와 주민합의 어려움 등으로 개발사업 추진이 쉽지 않았던 성현동 1021 일원에 대해 소규모 정비사업 추진방안을 이달부터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곳은 동서 측의 아파트 단지와 북측의 상도근린공원으로 둘러싸인 노후 저층주택·반지하주택 밀집지다. 기반시설이 부족하고 보행환경도 열악하다.
구는 이곳에 대해 ▲ 자연지형 순응형 대지 조성 ▲ 커뮤니티 가로 활성화 ▲ 공원 등 기반시설 확충 등을 중점으로 모아타운 관리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은천동 모아타운은 17만㎡에 달하는 2개 구역(635-540, 938-5 일원)의 관리계획을 동시에 수립해 양질의 기반시설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는 이 지역에 대해 ▲ 급경사 지형을 극복하는 합리적인 대지조성 계획 ▲ 주변 지역 연계 및 기반시설 확충 ▲ 구릉지에 순응하는 경관·건축계획 등을 핵심 전략으로 세웠다.
관악구 첫 모아타운인 청룡동은 지난 4월 관리계획 수립 착수 후 이달에 모아타운 관리지역으로 선(先)지정됐다.
구는 내년도에 이들 모아타운 4곳 모두가 관리지역으로 승인·고시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모아타운 사업의 신속한 추진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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