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1등급·목포시 5등급'…광주·전남 기초지자체 청렴도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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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전남 기초지자체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보성군은 지역 유일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반면, 목포시와 신안군은 나란 5등급 '꼴찌'를 기록했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광주·전남 기초지자체 중 보성군이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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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4개 자치구는 청렴도 2등급 '선전'…남구만 4등급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전남 기초지자체의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보성군은 지역 유일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한 반면, 목포시와 신안군은 나란 5등급 '꼴찌'를 기록했다. 광주 5개 자치구는 4등급에 그친 남구를 제외한 4개 구가 2등급을 받아 선전했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광주·전남 기초지자체 중 보성군이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내부 공직자·외부 민원인이 평가한 청렴체감도는 1등급, 반부패·청렴 시책 등을 평가한 청렴노력도는 2등급을 유지했다
보성군은 올해 평가 대상 각급 공공기관 중 2년 연속 청렴도 1등급을 기록한 6곳(0.01%) 안에도 이름을 올렸다.
순천시와 여수시는 각각 2계단, 1계단씩 올라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 고흥·영광·영암·장성·진도·함평 등 6개 군도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나주시는 지난해 5등급 불명예를 씻고 2계단 상승, 종합청렴도가 3등급으로 올랐다. 특히 청렴 시책 등 추진 성과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진·구례·담양·무안·완도·해남·화순 등 7개 군도 지난해 대비 큰 등락폭 없이 종합청렴도 3등급을 유지했다.
광양시는 지난해보다 1계단 떨어지며 4등급에 그쳤다. 체감도·노력도 모두 3등급이었으나 감점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곡성·장흥군도 4등급으로 청렴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나란히 종합청렴도 5등급으로 전국 꼴찌 불명예를 안았다. 체감도와 노력도 등 평가지표에서 모두 4~5등급에 그쳤다.
광주 5개 자치구에서는 남구를 제외한 북·광산·서·동구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북구는 종합 청렴도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등급을 유지했다. 반부패·청렴 문화 정착을 위한 각종 시책 등을 평가한 청렴노력도는 지난해 1등급에서 한 계단 하락했다. 반면 내부 공직자와 외부 민원인이 평가한 청렴체감도는 지난해보다 1계단 하락, 4등급에 그쳤다.
광산구는 지난해보다 한 단계 종합청렴도가 올라 2021년 이후 다시 2등급으로 올라섰다.
서구는 체감도·노력도 모든 지표가 1등급씩 오르며, 종합청렴도가 2계단 수직 상승했다.
동구는 종합청렴도에서 5년 연속 2등급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8년 최하위 5등급 이후 공직 청렴 문화 정착에 힘썼다는 분석이다.
반면 남구는 체감도가 3등급에서 5등급까지 급락하며 종합청렴도 4등급 사실상 '낙제점'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498개 행정기관과 공직 유관단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설문조사 결과) 60점과 청렴노력도(정량·정성평가) 40점을 합산한 뒤 징계·기소·유죄판결로 부패행위가 확인된 사건을 최대 10점 감점해 산정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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