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인수 무산' LGU+, 왓챠 '디자인 베끼기' 공방 [기업 백브리핑]

윤진섭 기자 2023. 12. 2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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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합병 논의가 있을 정도로 가까웠던 LG유플러스와 동영상 서비스 업체 왓챠, 이젠 서로들 으르렁거리고 있습니다. 

왓챠, LG유플러스가 디자인 베끼기를 넘어 기술 탈취 의심된다며 공세 벌이는데, LG유플러스 허위사실 유포라며 반박하고 있죠.

LG유플러스 내년 1월에 콘텐츠 평가, 추천 서비스를 내놓는데 왓챠는 자기들 디자인 서비스 그대로 베꼈다 하소연합니다.

인수한다고 요란을 떨면서 핵심기술, 서비스 노하우 등을 빼갔다는 게 왓챠 주장입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별점, 코멘트 리뷰 작성하는 게 무슨 대단한 기술이냐, 배달앱에서도 다 쓰는 보편적 기술인데 기술탈취 운운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죠. 

왓챠, 공정위에 LG유플러스 기술 침해로 제소하겠다고 공언했고, LG 유플러스, 허위사실 유포 계속되면 민·형사상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으름장 놨습니다. 

극단으로 치닫는 분위기 속에, 한쪽은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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