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교를 했다면?" 한 중소기업 회사의 황당한 '인적성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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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기업이 지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인적성 검사 질문 중 '성(姓) 관련' 문항이 다수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는 A회사 지원자 B씨가 회사로부터 받은 인적성 검사 문항이 소개됐다.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A회사에 지원해 서류를 통과한 B씨는 이후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던 중 황당한 문항을 발견했다.
해당 설문지에는 일반적인 인적성 검사 문항이 나오다 돌연 '내가 성교를 했다면' '나의 성생활은' 등의 문항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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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 중소기업이 지원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인적성 검사 질문 중 '성(姓) 관련' 문항이 다수 등장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에는 A회사 지원자 B씨가 회사로부터 받은 인적성 검사 문항이 소개됐다.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A회사에 지원해 서류를 통과한 B씨는 이후 인적성 검사를 진행하던 중 황당한 문항을 발견했다.
해당 설문지에는 일반적인 인적성 검사 문항이 나오다 돌연 '내가 성교를 했다면' '나의 성생활은' 등의 문항이 등장했다.
이에 B씨는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 "이런 것도 답해야 하나. 이해가 되지 않는다"라고 답변했다.
B씨는 그러면서 "A회사 측 담당자에게 문의하니 '다른 곳에서 가져온 양식'이라고 답했으며 어떠한 사과도 없이 '지원을 취소하겠냐'고 물었다"고 주장했다.
논란 이후 A회사 관계자는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해당) 설문지는 저희 직원분들이 회사서 받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심리상담 전문가에게 받은 설문지"라며 "'답변이 곤란한 것들은 기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보내드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해당 심리상담 기관의) 신뢰성을 저희가 판단할 수는 없지만 몇 천만원을 드리고 상담을 했던 업체다. 또 지금까지 관련된 항의도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아울러 B씨에게 '지원 취소' 여부를 물은 직원에 대해서는 "당시 대응이 미숙했다. 내부적으로 의사소통이 잘 안된 것 같아 다시 한번 직접 사과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A회사는 논란의 문항이 포함된 해당 설문지를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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