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준우승만 쌓이네 … 김민별·김재희·최예림 2024년 첫 우승을 기다리는 선수들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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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모두 10명의 생애 첫 우승자가 나왔다.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둘 때까지 박결은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고 있었다.
'2020년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재희도 2022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두 번 준우승하면서 '생애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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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자 중에는 준우승을 켜켜이 쌓아 올리다 끝내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많았다.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받으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낸 ‘2023 대세’ 이예원부터 그랬다. 이예원은 2022년 준우승만 세 차례 기록한 끝에 신인왕을 차지했다. ‘무승 신인왕’이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가 붙었다. 하지만 올해 국내 개막전으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두며 일찌감치 그 꼬리표를 뗐다.
여러 차례 준우승하다가 감격적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 중에는 ‘필드의 모델’ 박결도 있다. 2018년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둘 때까지 박결은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고 있었다.
2024년에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리는 불굴의 도전자들이 많다. 준우승을 거두면서 차곡차곡 ‘우승 원동력’을 쌓은 첫 우승 예약자들이다.
포기하지 않고 생애 첫 우승을 기다리는 선수 중에는 김재희도 있다. ‘2020년 드림투어’ 상금왕 출신인 김재희도 2022년까지만 해도 존재감이 크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 두 번 준우승하면서 ‘생애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선 모습이다. 그는 신인이던 2021년 국민쉼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까지 준우승을 세 번 기록하고 있다.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을 기록하고 있는 최예림도 있다. 이번 시즌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에서 프로 다섯 번째 준우승을 거둔 최예림은 이후 준우승은 더 없었지만 9월 중순 이후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15위 밖으로 밀리지 않는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상금 랭킹에서도 올해 우승자 7명이나 제친 19위에 오르는 맹활약을 펼쳤다.
LPGA 투어에서는 미국 동포 앨리슨 리가 첫 우승을 가장 목마르게 기다리는 선수다. 앨리슨 리는 올해 LPGA 투어 하반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부터 안니카 드리븐 그리고 CME그룹 투어챔피언십까지 3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3승 후 9차례 준우승을 하다 끝내 올해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그동안 했던 준우승이 실패가 아니라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시간이라고 여겼다. 그래서 이렇게 우승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 같다”라고 했다.
박현경이 남긴 말은 준우승만 쌓이는 선수들이 곱씹어 볼 만할 것이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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