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한동훈, `독도 분쟁지역 기술` 국방부 질타

김세희 2023. 12. 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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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리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국방부를 질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한 것을 보고 받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크게 질책하고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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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우리 영토인 독도를 '영토 분쟁 지역'으로 기술한 국방부를 질책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는 등 공세를 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인 것처럼 기술한 것을 보고 받고,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크게 질책하고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가 이달 말 전군에 배포하는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에는 "한반도 주변은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여러 강국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열도), 쿠릴열도, 독도 문제 등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구가 기재됐다. 국방부는 논란일 일자 전량 회수키로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독도는 명백한, 그냥 대한민국 영토"라며 "현실에도, 국제법적으로도 전혀 맞지 않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즉각 바로잡아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윤석열 정권은 일본에 퍼준 것으로 부족해 이제 독도까지 팔아넘길 셈인가"라고 맹비난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정신교육 자료에서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기술했다는 보도에 충격과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이런 말도 안 되는 교재를 만든 윤석열 정권의 국가관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친일 매국 정권이라는 국민의 의심을 해소하고 싶다면 신원식 국방부 장관부터 당장 파면하라"고 말했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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