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사들 "내년 분야별 경기 전망, 조선·기계 외 전부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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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들이 본 올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엔 조선, 기계 등 분야가 상대적으로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 반면 금융, 정보통신, 전자 등은 업황 전망이 좋지 않다고 보는 회계사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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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현황 BSI는 72로 상반기 대비 다소 개선
수준 부진은 다소 완화
대외 불확실성 여전히 높아
공인회계사들이 본 올 하반기 경기는 상반기에 비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엔 조선, 기계 등 분야가 상대적으로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주를 이룬 반면 금융, 정보통신, 전자 등은 업황 전망이 좋지 않다고 보는 회계사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올해 하반기 ‘공인회계사가 본 경기실사지수(CPA BSI)’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계법인의 파트너급 이상 전업 회계사와 기업체 임원급인 휴업 회계사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CPA BSI 조사 결과 2023년 하반기 경제 현황 BSI는 72를 기록했다. 기준선 100을 밑도는 수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초과하면 경기 호전을, 미만이면 경기가 평년 대비 좋지 않음을 의미한다. 하반기 BSI는 올해 상반기(68)에 비해선 다소 개선됐다. 경기 악화의 정도가 다소 누그러지는 것으로 본 회계사들이 많았다는 의미다.
내년 상반기에 대해선 전망 BSI가 76으로 집계됐다. 한공회는 "수출 부진이 다소 완화되면서 성장세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 주요국 통화긴축 기조 장기화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경기가 어두울 것으로 전망하는 이들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간 우리나라 경제에 영향을 미칠 주요 세부 요인으로는 △ 글로벌 경기 흐름 (27%), △ 원자재 가격 및 인플레이션 (17%), △ 통화정책 방향 및 자금조달 환경 변화(긴축 기조, 기준금리 인상 등) (15%), △ 가계 및 기업 부채 수준 (15%) 등이 꼽혔다.
업종별로는 조선, 자동차(조선, 기계)를 제외한 대다수 산업의 현황(전망) 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조선(140)의 현황 BSI는 100을 상회했다. 금융(97), 정보통신(87), 전자(86) 등 대부분의 산업은 현황 BSI가 100을 밑돌았다. 산업별 전망 BSI에서도 조선(143)과 기계(106)를 제외한 전 산업이 기준선에 못 미쳤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 결과를 협회 홈페이지에서 CPA BSI 19호를 통해 공개한다. CPA BSI 19호는 글로벌 경제에 관련 특별기고문,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주요 이슈를 다룬 전문가 기고 등을 함께 실었다. 최재영 삼일회계법인 경영연구원장은 특별기고문에서 ‘2024년 경제를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을 주제로 내년 경제 전망과 대응 방안을 제언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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