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말고 뭐 있었나? ‘2023 MBC 연기대상’ 올해 작품 되짚어보니

김명미 2023. 12. 2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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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MBC 연기대상' MBC 드라마가 모두 모인다.

12월 30일 드라마 스타들의 축제인 '2023 MBC 연기대상'이 개최되는 가운데 로맨틱 코미디부터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던 2023년 MBC 드라마를 다시금 되짚어봤다.

때문에 올 한 해를 다양한 감정으로 가득 채웠던 드라마 스타들 중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누구일지 '2023 MBC 연기대상'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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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기자]

'2023 MBC 연기대상' MBC 드라마가 모두 모인다.

12월 30일 드라마 스타들의 축제인 ‘2023 MBC 연기대상’이 개최되는 가운데 로맨틱 코미디부터 누아르까지 다양한 장르와 몰입감 넘치는 전개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켰던 2023년 MBC 드라마를 다시금 되짚어봤다.

올 한 해에는 일일드라마부터 금토드라마까지 다채로운 작품들로 안방을 찾아갔던 터. 먼저 일일드라마는 눈을 뗄 수 없는 초스피드 전개와 탁월한 완급 조절, 그리고 치밀한 복수극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고 있다.

거대 악에 희생된 두 모녀의 핏빛 대결을 그린 ‘마녀의 게임’,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은 ‘하늘의 인연’이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올해 최초로 시도된 수요드라마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매주 수요일, 사람들의 마음에 설렘을 불어넣고 있다. 키스를 하면 개로 변하는 저주에 걸린 여자와 그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치트키지만 개를 무서워하는 남자의 예측불허 판타지 로맨스로 모두를 ‘댕며들게’ 하며 심장박동을 솟구치게 만드는 것.

특히 일주일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금토드라마가 올해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죽여주는 사신과 살려주는 의사의 생사여탈 로맨스라는 독특한 주제를 다룬 ‘꼭두의 계절’, 고졸 출신 회계사가 정의를 실현해가는 휴먼 오피스 활극 ‘넘버스: 빌딩숲의 감시자들’ 등 다채로운 소재로 흥미를 돋웠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각기 다른 이야기를 그린 ‘조선 변호사’와 ‘연인’도 눈길을 끌었다. 조선 시대의 변호사인 외지부를 주인공으로 한 ‘조선 변호사’는 복수극 속에 숨은 로맨스로 희로애락을 선사했다.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연정을 굳게 지켜온 두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연인’ 시리즈는 방송 전부터 종영 이후까지 많은 화제를 모으며 ‘연인’ 열풍을 몰고 왔다.

그런가 하면 시대를 넘나드는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조선 시대에서 온 유교걸과 21세기의 무감정 끝판왕의 단단한 인연을 보여주며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으로 손꼽히는 상황. 때문에 올 한 해를 다양한 감정으로 가득 채웠던 드라마 스타들 중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누구일지 ‘2023 MBC 연기대상’이 기대되고 있다.(사진=MBC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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