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올해 인도량 목표 달성했지만…저성장기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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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량이 연초 세운 목표치 180만대를 달성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애널리스트 14명의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82만대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했다.
머스크는 연초 "테슬라가 판매량 200만대를 달성할 잠재력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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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제조사 테슬라의 올해 차량 인도량이 연초 세운 목표치 180만대를 달성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달성 가능성을 내비친 200만대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인하 정책이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테슬라가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금융정보업체 LSEG는 애널리스트 14명의 데이터를 인용해 테슬라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82만대를 공급한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보다 27% 늘어난 수치다. 다만 머스크의 기대에는 부응하지 못했다. 머스크는 연초 “테슬라가 판매량 200만대를 달성할 잠재력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테슬라의 정확한 연간 인도량은 내년 1월 2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수요 부진으로 인한 가격인하 정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미국과 독일, 프랑스 등 각국 정부가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중단 또는 축소하는 것도 테슬라 입장에선 부담이다. 이로 인한 추가 가격인하 가능성도 있다.
신규 수요를 일으킬 신차도 부족하다. 지난달 출시된 픽업트럭 신차 사이버트럭은 생산능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200만대 규모의 선주문이 들어왔지만, 내년 생산량이 최대 25만대 정도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사이버트럭의 내년 판매량이 전체의 3% 정도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와 캐피털마켓의 자이람 네이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내년 인도량 추정치를 종전 214만대에서 204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그는 “대당 평균 판매 수익이 전년보다 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이체방크의 애널리스트 이매뉴얼 로스너는 “테슬라도 스스로 저성장기에 접어들었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최진석 특파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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