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첫 '비상저감조치'...주말까지 미세먼지 기승

원이다 2023. 12. 28.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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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이 먼지 장벽에 갇혔습니다.

수도권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 중이고요,

현재 초미세먼지는 온화한 서풍을 타고 서울 등 중부지방에 이어 남부지방 곳곳으로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시고, 호흡기 건강 관리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먼지만 아니라면 하늘 자체는 맑게 드러나 있습니다.

다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남해안과 제주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수준 보이고 있고요,

인천과 경기,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또 수도권에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세종에는 '예비저감조치'가 발령 중입니다.

이들 지역은 공공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되겠습니다.

오늘도 온화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5도, 대전 7도, 광주와 대구 10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2~5도가량 웃돌겠습니다.

당분간 한파 수준의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리며 해소될 전망입니다.

다만, 올해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중부 내륙과 강원 산간에 '대설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말연시에 눈비 소식이 있는 만큼 일정에 참고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맑은 날씨 속 동해안 지역은 대기의 건조함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부는 만큼,

산불 등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불씨관리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김도윤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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