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에게 인정받은 '한국 축구의 미래' 양현준·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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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컵을 목표로 출정하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추가 엔트리 3장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썼다.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부 논의 끝에 3장의 추가 엔트리를 미래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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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컵을 목표로 출정하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추가 엔트리 3장을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썼다.
클린스만호는 28일 서울 용산CGV에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 발표식을 열고 26명의 태극전사를 선발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기존 23명에서 26명으로 엔트리가 확대됐다.
AFC 규정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은 매 경기 23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나머지 3명은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경기를 관전한다.
늘어난 엔트리를 채운 클린스만 감독의 선택은 수비수 김지수(브렌트퍼드)와 김주성(서울), 미드필더 양현준(셀틱)과 박진섭(전북)이었다.
지난 11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출전 명단과 비교하면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황의조(노리치시티)가 빠진 한 자리를 포함해 남은 네 자리를 이들이 채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내부 논의 끝에 3장의 추가 엔트리를 미래의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들로 선발했다"고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도자로서 선수들의 성장을 돕는 그림을 그린다. 실제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같은 정말 특별한 선수가 크게 성장했다"고 한 뒤 "이강인,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주축 선수들을 뼈대로, 남은 선수들로 퍼즐을 맞추겠다"고 선수 구성 방침을 밝혔다.
이 기준에 부합하는 선수 중 양현준과 김지수가 눈에 띈다.
2002년생 미드필더 양현준은 K리그1 강원의 영건으로 활약하다가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스코틀랜드 셀틱으로 이적했다.
양현준은 2021시즌 강원에서 프로 무대를 밟고, 지난해 K리그 3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올리며 강원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7월 토트넘(잉글랜드)의 방한 경기에 팀 K리그의 일원으로 나서 번뜩이는 모습으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말엔 K리그1과 대한축구협회 영플레이어상을 휩쓰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셀틱 이적 후에는 일본인 선수 마에다 다이젠의 백업으로 경기에 나서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양현준은 지난 9월 클린스만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대표팀에 소집됐고, 웨일스와의 평가전에서 후반 39분 그라운드에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의 뒤를 이을 차세대 수비수로 관심을 끄는 2004년생 김지수는 아시안컵을 통해 A매치 데뷔를 노린다.
그간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김지수는 지난 9월 클린스만호에 처음으로 승선했으나, 경기 출전은 불발됐다.
189㎝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김지수는 지난 6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김은중호의 4강 진출 주역으로 활약했다.
지난 6월 K리그2 성남FC를 떠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퍼드에 입단한 김지수는 아직 EPL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브렌트퍼드 B팀에서 유럽 무대에 적응하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김지수에 대해 "9월 A매치 소집 기간과 그 이후에도 계속 지켜봤고, 이번에 기회가 됐다"며 선발 배경을 설명한 뒤 "김지수가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큰 역할을 할 선수"라고 믿음을 보냈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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