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케이테크인, 해양교통안전공단 '지능형 행정서비스' 구축

카톡 챗봇으로 선박검사 문의, 실시간 운항정보·교통안전 확인
하나의 관리 채널서 민원행정 업무 효율화, 이용자·운영자 편의 향상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카카오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해양교통안전공단의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구축한다.

B2B(기업용) 정보기술(IT) 솔루션 개발 기업 디케이테크인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행정서비스 디지털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카카오 플랫폼 기반의 지능형 행정서비스 구축 ▲서비스 품질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한 디지털 분야 협력 ▲디지털 기반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기술지원 등 해양교통안전 공공서비스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할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인공지능(AI) 챗봇, 클라우드, 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의 기술을 융합해 ‘지능형 행정서비스’ 솔루션을 개발 및 운영, 이를 기반으로 각 지자체, 기관들의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현재 경기도 양평군에서 해당 솔루션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 플랫폼인 ‘양평군 지능형 원사이트 통합서비스’를 구축해 정식 운영 중에 있다.

디케이테크인이 공단에 공급하는 지능형 행정서비스는 공단에서 관리하는 선박들의 흩어진 정보들을 한곳에 모아 운용자와 탑승자들이 이를 간편하게 확인하고, 선박검사를 위한 다양한 정보 문의도 복잡한 절차 없이 손쉽게 처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디케이테크인과 공단은 지능형 행정서비스를 위해 이용하게 될 스마트 챗봇 ‘해수호 봇’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함으로써 ▲선박검사 신청 ▲전자증서 조회 ▲선박 교육 프로그램 신청 등 다양한 대국민 서비스 요소들을 모바일 메신저로 일원화시키고, 이를 통해 선박 이용자의 편의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디케이테크인은 연내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초에 핵심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정식 오픈할 계획이다.

이원주 디케이테크인 대표는 “자사의 스마트 민원행정 서비스 모듈을 해양교통안전 민원행정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로 커스텀해 효율성을 증대했다”며 “스마트 민원행정 솔루션이 지자체와 기관들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시킬 수 있도록 기술혁신을 지속해 나가겠다” 말했다.

한편 디케이테크인은 2015년부터 카카오 계열사의 시스템통합(SI) 및 IT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에는 정부, 지자체, 민간 기업업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전개하며 양평군의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 플랫폼 ‘양평군 지능형 원사이트 통합서비스’, DL이앤씨와 카카오톡 기반의 건설 현장소통 플랫폼 ‘어깨동무M’ 등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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