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탁재훈→유재석, 후보 7인의 면면

왼쪽 위부터 시계뱡향으로 신동엽, 김종국, 서장훈, 유재석, 탁재훈, 이현이, 이상민. SBS 갈무리

2023 ‘SBS 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를 얻을 후보 7인이 공개됐다.

‘2023 SBS 연예대상’이 오는 30일 오후 8시 35분부터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상 후보 7인에 대한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일찌감치 방송을 통해 대상을 언급한 탁재훈과 이상민은 묘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미운 우리 새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을 함께 하는 두 사람은 최근 ‘덩치서바이벌-먹.찌.빠’에 대상 후보 자격으로 출연했다.

탁재훈은 출연자들의 대상 트로피 언급에 몸 개그도 마다치 않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은근한 욕심을 내비쳤다. 이상민은 탁재훈을 끊임없이 견제했다. 이상민은 ‘미운 우리 새끼’에서 대상 후보에 오른 탁재훈에게 “올해 삼재인데, 선택해야 된다면 올해 대상이냐, 내년 대상이냐”고 압박했고, 당황한 탁재훈은 “네가 MC를 보지 않냐. 그러면 넌 대상은 아니다. 기대하지 마라”라고 일갈해 ‘대상 후보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이미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던 전통의 후보들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올해 초 일요일 저녁 시간대로 편성 변경한 ‘런닝맨’은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올해의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런닝맨’이 여전히 국내 대표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유지해 낸 데에는 유재석의 공로가 크다.

신동엽은 SBS 간판 예능 ‘미운 우리 새끼’를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김종국은 ‘런닝맨’과 더불어 ‘미운 우리 새끼’에도 출연하며 확실한 캐릭터와 출연진과의 다양한 케미로 웃음을 만들어냈다.

새롭게 떠오르는 대세들도 포함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의 이현이는 유일한 여성 후보로 더욱더 눈에 띈다.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구척장신’ 주장으로서 맹활약 중이고,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출연자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서장훈은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과 더불어 올해 시작된 ‘덩치서바이벌-먹.찌.빠’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023 SBS 연예대상‘ 오는 30일 오후 8시 35분 방송된다. 시상식 진행은 이상민, 이현이, 김지은 3MC가 맡는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