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22대 총선 출마, 정치란 국민과의 소통"
지방 분권 강화 및 인구소멸 문제 해결 시급
국가 발전의 축 지역 중심 전환 필요
■ 제작 : 조성우 PD, 윤승민 작가
■ 진행 : 정정섭 아나운서
■ 방송 일자 : 2023년 12월 27일(수)
[다음은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행자> CBS매거진에서는 내년 총선 예비후보자들과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지역민과 소통하며 마음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며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만나봅니다. 부지사님 안녕하십니까?
◆문금주>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국회의원 예비후보 문금주입니다.
◇진행자> 예비후보를 등록하며 출마를 공식화 했는데요. 어떤 계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까?
◆문금주> 29년 동안 공직 생활을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직접 추진해왔습니다만, 행정적인 부분에서 한계를 느끼고 좀 더 넓은 영역에서 지역 발전을 견인해보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특히 지방 분권 강화 및 인구소멸 문제는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만 하는 과제입니다. 단순한 정책의 추진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정치의 무대에서 제가 직접 그 변화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위해 저 문금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생각이며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진행자> 전남 행정부지사 역임하셨는데요. 지금까지 어떤 활동들을 해오셨습니까?
◆문금주> 지난해 2월 해남-진도 마로 해역 분쟁과 관련해 해남의 어업인들 수십 명이 전남도청 청사 로비를 차지하고 전남도가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밤 10시경 로비로 그분들을 찾아가 큰절부터 하고 어르신들을 안아드리면서 날씨도 춥고 하니 저희를 믿고 모두 안전하게 귀가하시게 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더불어 갯벌 세계자연유산보전 본부 신안 유치가 떠오릅니다. 또한 코로나로 격무에 시달리는 전남 22개 시·군 보건소를 모두 방문해 격려했던 일, 부임 초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해남지역 복구작업에 나서 땀 흘렸던 일, 올 초 봄철 산불로 함평과 순천에 산불이 번져 밤새 현장에서 노심초사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진행자> 행동하는 양심으로 지역민을 섬기고, 새로운 길을 가며 모든 길에 주인공이 지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어떤 정치를 해나갈 계획이십니까?
◆문금주> 김대중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던 '행동하는 양심'을 품은 정치인으로서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고자 합니다.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제가 지향하는 근본적 가치입니다. 소통, 이것은 저의 또 다른 신념입니다. 과거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재직 시절 직원들에게 "민원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라. 그들의 눈높이에서, 그들의 심정에서 바라보면 답이 보일 것이다." 라고 강조해왔듯이 저는 정치인이 되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의 마음을 공감하며, 그들의 소리를 듣고 소통해 나갈 것입니다. 정치란 국민과의 소통이며, 국민의 뜻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치적 신념 아래 열심히 뛰겠습니다.
◇진행자> 최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해서 현 정부를 비판하며, 이번 총선이 검찰 공화국을 종식시키기 위한 중요한 선거라 주장하셨는데요. 부지사님께서는 현 정부 행보 어떻게 진단하십니까?
◆문금주> 현 정부는 민생, 경제, 정치, 외교, 국방과 국민의 안전을 포기한 듯싶고 국민의 삶을 볼모로 국민을 외면하고 자신들의 정권 유지에 혈안이 되어버린 그야말로 무지, 무능, 무책임 3무 정권입니다. 지금 민생은 너무 어렵습니다. 고물가, 고금리로 힘들어하고 하루하루 버텨내기가 힘든 상황에도 이에 대한 대안들은 내놓지 못하고 국민만 쥐어짜는 듯싶습니다. 이러한 모든 현안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총선은 3무 정권에 경종을 울리는 심판대가 돼야 할 것입니다.
◇진행자>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십니까?
◆문금주> 지금은 당의 단합과 단결이 제일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번 총선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극도의 분열 상태로 몰아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민주 진영의 혼란과 분란을 야기시키고 신당에 대한 명분도 없고 총선 압승을 바라는 국민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에 따라 당내에서 토론과 대화, 협의와 합의를 통한 지속적인 소통으로 원팀을 만들어 가며 극복할 수 있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민주당의 원팀과 승리하는 민주당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신당 창당 결정을 철회하고, 백의종군하길 바라는 바입니다.
◇진행자> 전남지역에서 시급히 헤쳐갈 현안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문금주>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 해답은 지방 분권의 강화이고요. 저는 평소 인구소멸 문제 해법은 '지방 분권이 답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지방 분권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인구소멸 문제를 극복하고, 전남과 수도권이 서로 상생하고 협업하는 계기와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올바른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한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우주항공, 이차전지, 데이터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선도하고, 에너지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에너지 중심지로 도약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 AI 첨단 농산업 스마트화, 고품질화, 수출산업화를 통해 인구감소 및 기후 위기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쳐 있는 농수축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활용한 스마트화 추진으로 위기를 극복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역 SOC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생활 SOC를 확대하여 지역의 일일생활권을 보장하는데도 관심을 갖고 공공기관 유치 등 신 성장거점으로 육성과 더불어 전남 남부권 광역 관광 계획의 확실한 추진으로 남해안 남부권 관광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남해안 종합개발청을 시급히 설치해 계획추진의 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진행자> 지역 발전과 지방 분권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문금주> 지역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에서 보다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합니다. 특히 국가 발전의 축을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앙정부가 정책 방향을 결정하고 광역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에서 실행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주체적인 지방 분권 강화를 통한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또한, 각 지역 주민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내용과 수준의 지방 공공서비스를 이용하고 소비할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방재정의 독립성과 건전성 확보, 도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과 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을 만들어 내야 하며, 제대로 된 후속 정책의 마련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낙후지역 활성화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의 특성을 활용한 지역 주도의 자생력을 키워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행자> 앞으로 남은 총선, 어떻게 준비하실 계획입니까.
◆문금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지역에 계신 분들을 끊임없이 찾아다니고 행사장 등에 발품을 파는 것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분 한분 찾아뵙고 인사드리며 지역의 현안을 듣고 그에 걸맞은 해답을 찾아내기 위해 지역민과의 소통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마지막으로 청취자분들에게 한말씀 듣고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문금주>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면서 농수축산업의 현장, 민생의 현장에서 지역민들과 함께한 그 시간이 저에게는 너무나 소중했고, 앞으로 제가 걸어가야 할 새로운 길을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라는 초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쌓은 공직 경험을 잘 살려 지역민과 소통하며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잘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진행자>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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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조성우 PD zopd@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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