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MZ드리머스, 청년정책 가교…멋진 대한민국 만들자"

이현경 기자 2023. 12. 2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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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공연장에서 문체부 '엠지(MZ)드리머스(2030자문단)' 주관으로 열린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경 기자 = "MZ드리머스가 가교 역할을 해줘야 합니다. 큰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봅시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오전 11시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주도로 열린 5차 청년문화포럼에 참석, 청년들과 폭넓은 소통에 나섰다.

유 장관은 19세 청년을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패스' 등 문체부의 내년 청년 정책을 설명한 후 "여러분들의 생각이 정책으로 만들어지고, 청년의 생각이 정책에 잘 반영되도록 가교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내년, 그리고 2025년에도 청년들의 삶의 질이 나아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공연장에서 문체부 '엠지(MZ)드리머스(2030자문단)' 주관으로 열린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8. pak7130@newsis.com


'MZ드리머스'는 지금까지 4차례의 포럼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청년세대를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청년문화정책과 관련한 아이디어를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체부 청년보좌역이자 엠지드리머스 단장인 최수지씨가 올해 청년문화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내년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문체부는 신진예술인 창작지원금 등 10개 사업을 통해 청년 2만341명의 도전을 지원했다. 청년 디자이너 인턴십 등 8개 인턴십 과정에 청년 1248명이, 콘텐츠 창의인재 사업 등 13개 인재 양성 사업에 청년 1805명이 참여했다.

또 '청년문화주간'과 '청년문화포럼' 등을 통해 청년 세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청년의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문체부는 내년에도 청년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세대의 관심과 수요가 높은 일자리·일경험 기회를 늘린다. 올해 시범 운영한 청년참여협의단(1억)도 내년에 출범한다. 협의단은 문화예술·콘텐츠·관광·체육 분야별 MZ드리머스-정책담당자,청년세대로 구성된다. 아울러 문체부는 내년부터 청년문화주간을 본격 추진, 청년 소통도 강화한다.

최수지 단장은 이 외에 ▲19세를 대상으로 연간 최대 15만원을 지원하는 '청년문화예술패스' 시범 운영 ▲콘텐츠 번역, 스포츠산업 등 13개 분야 인턴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웹콘텐츠, 이야기(스토리) 산업 인재 양성 등 내년 사업을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8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 공연장에서 문체부 '엠지(MZ)드리머스(2030자문단)' 주관으로 열린 '제5차 청년문화포럼'에 참석하여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2.28. pak7130@newsis.com

유인촌 장관, 청년과 일문일답 소통 자리

유인촌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관광·콘텐츠·체육 분야별 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청년들로부터 문화예술정책에 대한 제언을 받고, 소통에 나섰다.

'인문실험공모전’에 참여한 뻔한창원 이흥주 팀장, '장애예술 활성화 사업’에 참여한 극단 제이와이 임지윤, '게임인재원' 졸업생인 라이터스 정희범 대표, ‘청년두레’ 참여자인 와우미탄 협동조합 최영석 대표, 광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금메달리스트 이호림 선수 등이 함께 했다.

3년간 문체부의 지원을 받았다고 밝힌 임지윤씨는 "장애예술인과 청소년은 항상 존재하지만 이들을 보는 시선이나 사회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장애 예술에 대한 홍보 활성화와 적극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유 장관은 "2008년에는 문체부 체육과에만 장애예술정책 지원이 있었다"며 "이후 정부는 장애인 정책을 보완하고 있고, 내년에는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라이터스 정희범 대표는 "문화 융복합 사업과 청년 활동 지원 정책이 마련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게임을 개발할 때 영감 얻는 곳이 영화관, 미술관, 스포츠 관람 등"이라며 "각계에서 온 분들이 서로의 활동을 소개하고 발제하는 자리를 만들어준다면 한국콘텐츠와 문화가 경쟁력 있고 발전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포럼 등에서 서로 의견을 많이 내고, 이를 통해 더 많은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내년에도 기대해보자"고 답했다.

이날 유 장관은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홍보하는 사업인 '로컬 100'을 통한 평창 방문을 약속했다. 와우미탄 협동조합 최영석 대표는 "평창군 미탄면에서 지역 유산으로 관광 문화를 조성하고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고, 유 장관은 "'로컬 100' 출장은 1박2일로 진행된다. 평창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그때 미탄면에 들르겠다"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e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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