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 고시…부산시 "남부권 발전 기폭제 될 것"

손연우 기자 2023. 12. 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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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한다고 28일 밝힌 가운데 부산시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29일 고시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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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조4900억원 투입, 24시간 운영 국제공항 건립
가덕도신공항 근접조감도(부산시청 제공)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정부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29일 수립·고시한다고 28일 밝힌 가운데 부산시가 이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지난 8월 국토부가 발표한 대로 공항 부지와 시설 규모는 남부권 관문공항에 걸맞게 신속하게 확정됐다. 국토부, 기재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신공항은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으며 계획대로 제대로 건설될 것이다. 이미 설계와 착공, 조기 보상을 위한 정부 예산이 확정됐고 내년 4월이면 조기 개항을 위한 전담 조직인 건설공단이 부산에 설립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부산시에서는 기본계획 고시를 기점으로 공항개발지역 주민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방안을 마련해 조기 개항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부산이 아시아 복합물류 허브, 나아가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공항 건설과 운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며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은 남부권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축으로 만들기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가덕도신공항의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신공항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 일대 육지와 해상에 총면적 666만90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공항 건설에는 총 13조4천900억원을 투입된다. 대형 화물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3500m의 활주로를 갖추고 심야 시간대에도 운영이 자유로운 '24시간 운영 가능 공항'으로 건설된다.

항공화물수요 처리를 위해 연면적 1만7200㎡ 규모의 화물터미널과 부지 9만8000㎡를 조성해 부산신항 등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 공항, 물류 중심 공항으로 조성된다.

공항 운영의 안전도를 높이기 위해 정밀계기접근이 가능한 항행안전 시스템이 설치되고 해상에 건설되는 점을 감안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100년 빈도의 심해설계파를 적용한 방파호안도 건설된다.

이용객의 접근 편의성을 위해 가덕대교에서 신공항을 잇는 접근 도로와 부산신항철도-신공항 사이 공항철도도 짓는다.

또 미래 모빌리티로 주목받고 있는 도심항공교통(UAM) 수단들이 신공항에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버티포트(UAM들이 이용할 수 있는 터미널) 등 UAM 인프라 부지도 기본계획부터 반영됐다.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이 29일 고시되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 여객터미널 건축설계공모, 부지조성 공사 발주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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