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집권시 '복수'...그럼 바이든은?

박소연 기자 2023. 12. 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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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복수'는 적어도 무언가를 의미...바이든 '비전' 제시해야"


내년 대선에서 재대결이 유력해 보이는 전현직 미국 대통령.

두 사람이 다시 집권할 경우 연상되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미국 유권자 1천 명에게 물었습니다.

유권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하면, '복수'부터 떠올렸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취임 당일 하루는 독재", "이민자가 미국 피 오염", 이런 발언들을 트럼프는 쏟아내고 있죠.

다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바이든 대통령도 이렇게 깎아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아이큐가 낮고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최악이고 가장 무능하고 가장 부패한 대통령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집권할 때는 무엇이 떠오른다고 유권자들은 답했을까요?

"없다"고 답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바이든이 유권자들에게 공약을 전달하는 데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대목인데요.

무당층 일부는 바이든이 권력 유지에만 관심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뛰고 있는 것을 보세요. 저도 연임에 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JL파트너스는 "트럼프의 복수는 적어도 무언가를 의미하지 않냐"며 "바이든 선거 캠프는 남은 기간에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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